
김훈(195cm, F)은 홍대부고 시절부터 각광 받았다. 하지만 김훈은 2016년에 농구공과 잠시 이별했다. 그리고 2019년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섰다. 해당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했다.
신인이기는 했지만, 당시 이상범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많이 받았다. 2019~2020 정규리그에서 23경기 평균 10분 48초 동안, 2.7점을 기록했다. 저조한 기록이기는 했지만, 신인상을 획득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이기에, 김훈의 자신감은 커질 수 있었다.
실제로, 김훈은 2020~2021시즌에 기회를 더 많이 얻었다. 47경기 평균 16분 50초를 소화헀다. 경기당 4.8점을 넣었고,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았다. 3점슛 성공률도 약 40.4%. 폭발력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
그러나 김훈은 2021~2022시즌부터 주춤했다. 군 제대 후에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도 그랬다.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8분 34초 동안만 코트에 있었다. 불안정한 환경 속에 데뷔 첫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김훈의 원 소속 구단이었던 DB는 김훈을 붙잡지 않았다. 김훈은 외부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김훈을 붙잡아준 팀이 있었다. 부산 KCC였다. KCC는 ‘계약 기간 3년’에 ‘1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김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김훈은 2025~2026시즌을 KCC 소속으로 뛰었다. 해당 시즌 정규리그에서 36경기 평균 5분 59초를 소화했다. 직전 두 시즌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었다(2023~2024: 9경기, 2024~2025: 19경기).

어쨌든 김훈은 2025~2026시즌에 많은 걸 얻었다.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팀의 일원이 됐다. KCC가 2025~2026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 소노를 4승 1패로 무찔렀기 때문.
그래서 김훈은 “배울 선수들이 KCC에 많고, KCC는 우승 후보였다. 그래서 내가 KCC를 선택했다. 그랬는데, 우승을 해서 더 기뻤다. 또, 우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데뷔 첫 우승’을 의미 있게 여겼다.
다만, 우승의 핵심이었던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이 이탈했다. 이로 인해, KCC 포워드 진용이 약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김훈이 남은 비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
김훈 또한 “슈퍼 스타 2명이 나간 거라, 많은 분들이 ‘KCC가 약해졌다’라고 생각할 거다. 그렇지만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지금을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모범을 보여야 하고, 이전보다 더 경쟁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두 슈퍼 스타의 빈자리를 메우고 싶다”라며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보다 잘해,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다. 스탯 또한 끌어올리고 싶다. 다만, 팀에 도움 주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떠올렸다. ‘개인 퍼포먼스’와 ‘팀 기여도’에 힘을 많이 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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