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정현 쐐기포' 연세대, 올해는 결승에서 동국대 만난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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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5월 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에서 고려대에 79-7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불후의 라이벌인 고려대를 4강에서 꺾고 동국대와 만난다.

1쿼터: 연세대 22 - 15 고려대

연세대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양준석(181cm, G)이 점퍼슛을 성공했고, 신동혁(193cm, F)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들어갔다. 신동혁은 3점슛까지 더했다. 연세대는 9-4로 점수를 벌려 나갔다.

고려대는 여준형(198cm, F)이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넣었다. 하윤기(203cm, C)는 수비를 밀고 들어가 페인트존을 점했다. 이후 나온 리바운드 경합, 고려대는 터치아웃을 범했다.

하지만 이내 고려대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1-8 상황에서 슛을 성공해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윤기는 높이로 연세대에 맞섰다. 정호영(188cm, G)은 버저비터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고려대의 파울을 이용해 격차를 벌렸다. 이어 외곽을 살렸다. 유기상(190cm, G)과 신승민(198cm, F/C)의 연속 공격이었다. 연세대는 신승민이 밀어붙이며 골 밑까지 들어갔다. 1쿼터는 22-15로 연세대가 우위를 점했다.

2쿼터: 연세대 42 – 34 고려대

박무빈(187cm, G)이 빠른 속도로 달렸다. 박무빈은 스텝을 밟은 후 자신 있게 올라갔다. 정호영도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그는 묘기슛을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27-23, 고려대는 빠르게 추격했다.

고려대의 추격으로 연세대는 안일해진 마음을 다시 조였다. 그러나 조급함을 숨길 수는 없었다. 연세대는 불필요한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었다. 이후 이정현(189cm, G)이 가볍게 띄우는 슛으로 이를 만회했다.

연세대를 쫓아가나 했던 고려대다.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나왔다. 36-27, 다시 격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2쿼터 중반까지 고려대의 해결사는 박무빈뿐이었다. 선수들의 고른 역할 분배가 필요했다.

양준석이 상대 수비를 요리조리 피해 골 밑에 안착했다. 이정현은 앤드원으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연세대는 상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 기회를 한 번 더 가져왔다. 연세대는 계속해서 이정현과 신승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마지막 양준석의 스틸 득점으로 42-34, 연세대가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연세대 60 – 54 고려대

하윤기가 득점 인정 반칙을 얻었다. 박무빈은 전반과 같이 분투했다. 그는 림 바로 밑에서 직선으로 공을 쏘아 올려 슛을 넣었다. 그러나 고려대는 여전히 고른 활약이 필요했다.

연세대는 이원석(207cm, C)의 외곽포가 꽂혔다. 유기상은 블록슛으로 고려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는 곧 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양준석은 우중간에서 떠올랐다. 50-39, 연세대가 11점 차를 만들었다.

고려대가 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정호영이 나타났다. 재빠른 속공이 연속으로 먹혔다. 52-45, 역전까지는 아직 남았지만, 분위기는 잡았다. 이후에도 정호영은 플로터로 팀에 기여했다.

연세대는 그런 고려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들이 가지고 왔던 흐름을 그대로 가져갔다. 이원석과 신동혁이 차례로 림을 불태웠다. 하지만 막판에 연속 실점을 했다. 60-54, 독주하는 연세대를 고려대가 따라붙었다.

4쿼터: 연세대 79 – 77 고려대

이원석의 실책이 고려대의 득점으로 돌아갔다. 비록 한 차례 슛을 놓쳤지만, 신민석이 풋백을 성공했다. 또한, 후반에 뒤늦게 올라온 정호영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정호영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타고 그물로 들어갔다.

계속될 것 같았던 연세대의 질주가 잠시 주춤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다. 연세대는 쉬운 슛을 재차 놓쳤다.

하윤기의 덩크로 64-62, 고려대 분위기가 고조됐다. 박무빈이 탑에서 던진 먼 거리 3점슛이 적중했다. 고려대는 드디어 역전을 따냈다. 이에 정호영이 격차를 벌리는 득점을 했다. 이두원도 득점 행렬에 가세, 고려대는 아찔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쉽게 경기를 내주는 건 연세대의 방식이 아니었다. 혼미한 정신을 다잡은 연세대는 이원석이 골 밑을 지배했다. 이어 이정현이 더블 클러치로 점수를 쌓았다. 유기상의 코너 3점으로 연세대는 리드를 되찾았다.

마지막에 웃는 자는 연세대였다. 이정현의 결정적인 외곽포가 꽂혔기 때문. 연세대는 79-77로 고려대를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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