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최성원(184cm, G)-오재현(186cm, G)의 활약으로 DB를 잡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서울 SK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2-7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의 시즌 전적은 26승 17패.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최성원과 오재현이 초반부터 3점포를 연신 터트렸다. 득점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최준용(200cm, F)의 공백을 잘 메웠다. 자밀 워니(200cm, C)와 김선형(187cm, G)은 SK의 단단한 두 기둥이었다.
1Q. 서울 SK 25-16 원주 DB : 3&D에서 1쿼터 득점 선두로
[SK 최성원 1쿼터 기록]
- 10분, 11점(2점 : 1/2, 3점 : 3/4, 자유투 : 0/1)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3점슛(DB 1쿼터 3점슛 : 2/4)
SK가 최준용의 부상 공백을 잘 극복하고 있다. 최준용 없이 치렀던 첫 경기 창원 LG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수원 KT와 서울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먼저,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준용의 빈자리를 식스맨들이 번갈아 메우고 있다. 오재현-허일영(195cm, F)-최성원이 그 주인공.
이날 경기에서 시작부터 폭발한 선수는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강한 수비와 3점슛 한 방을 가진 3&D 자원. 상무에서 2대2 공격을 장착하는 등 2022~2023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최성원은 1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김선형과 워니가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역시 최준용의 빈자리를 잘 메운 SK였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2Q. 서울 SK 51-41 원주 DB : 백업 파워
[SK-DB 2쿼터 시작 라인업]
- SK : 최원혁-오재현-허일영-최부경-리온 윌리엄스
- DB : 박찬희-정호영-최승욱-인승찬-말콤 토마스
* DB, 2쿼터 8분 27초 남기고 김현호-이선 알바노-윤호영-김종규-레나드 프리먼 투입
* SK 2쿼터 벤치 득점 : 9점
SK의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김선형-최준용-자밀 워니는 2022~2023시즌 평균 51.4점을 합작하고 있다.
반면, SK의 벤치 득점은 다소 아쉽다. SK의 2022~2023시즌 평균 벤치 득점은 21점으로 리그 9위. 리그 평균 26.5점에 비해 5.5점이나 낮은 수치다.
SK가 2쿼터에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SK의 백업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DB의 주전 라인업을 상대로 오히려 점수를 벌렸다. 특정 선수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에게 온 득점 기회를 잘 살렸다. 주전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보장했다.
10일간 6경기를 치르는 SK였다. 이날 경기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와 백투백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쏠쏠하게 다가왔던 이유였다.
3Q. 서울 SK 72-55 원주 DB : 극과 극
[DB-SK 3쿼터 시간대별 득점 추이 비교] (DB가 앞)
- 시작 ~ 종료 8분 4초 전 : 4-0
* DB, 해당 시간 속공 득점 : 4점
- 종료 8분 4초 전 ~ 종료 5분 48초 전 : 0-8
- 종료 5분 48초 전 ~ 종료 4분 25초 전 : 6-0
- 종료 4분 25초 전 ~ 종료 : 4-13
* SK 해당 시간 자유투 득점 : 6점
DB가 SK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준비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경기 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수비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DB의 강한 수비는 2쿼터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전반에만 51점을 실점했고, SK에 속공으로만 1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DB의 3쿼터는 달랐다. 빠른 속공과 안정적인 수비로 시작과 동시에 6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후 DB는 SK의 공세에 다시 밀려났지만, SK의 득점을 3분 19초 동안 3점으로 묶었다. 다시 한 자리 점수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DB의 3쿼터 막판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촘촘했던 수비 조직력도 팀 파울에 빠진 뒤 조금씩 균열을 일으켰다.
경기 흐름이 3쿼터에 여러 차례 뒤바뀌었다. SK가 점수 차를 17점 차까지 벌렸다.

[SK 5라운드 전적]
1. 2월 5일, vs 고양 캐롯(잠실학생체육관) : 96-83(승)
2. 2월 7일, vs 울산 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 73-68(승)
3. 2월 11일,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잠실학생체육관) : 89-85(승)
* 최준용, 부상 이탈
4. 2월 12일, vs 창원 LG(잠실학생체육관) : 84-94(패)
5. 2월 14일, vs 수원 KT(잠실학생체육관) : 91-82(승)
6. 2월 16일,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115-113(승)
7. 2월 18일, vs 원주 DB(원주종합체육관) : 92-73(승)
17점 차 우세로 4쿼터를 시작한 SK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큰 점수차에도 강한 집중력을 유지했다.
DB도 속공으로 반격했지만, 점수 차는 두 자리 이하로 좁혀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김종규(207cm, C)가 4쿼터 4분 59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SK는 4쿼터 중반부터 홍경기(184cm, G)-양우섭(185cm, G)-송창용(192cm, F)을 투입했다. 승부를 안정적으로 굳혔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낸 SK였다. 조화로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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