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의 미래 양지수-이윤미-엄서이, 성과와 숙제를 남겼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1 15:31:28
  • -
  • +
  • 인쇄

양지수(172cm, F), 이윤미(172cm, F), 엄서이(176cm, F)가 성과와 숙제를 남겼다.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9-70으로 패했다. 5위 KB스타즈의 시즌 전적은 9승 19패.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에 내리 패하면서 좌절됐다. KB스타즈는 희박한 가능성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김민정(180cm, F)마저 목 부상으로 이탈해 동력을 잃었다.

그럼에도 KB스타즈의 2022~2023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가 남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잔여 경기는 더더욱 소중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전 2023~2024시즌에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로 양지수, 이윤미, 엄서이를 꼽았다. 2022~2023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초반에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으려고 했다. 베테랑 위주로 기용했다. 내 착오였다. (양)지수, (이)윤미, (엄)서이는 2023~2024시즌 로테이션 선수로 활용할 수 있다. 베테랑 선수와 조화를 맞춰보겠다"고 밝혔다.

양지수는 2020~2021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공간 움직임, 스피드에서 강점을 보인다.

비록 지명 순번은 높지 않았지만, KB스타즈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이슬(180cm, F)도 "(양)지수는 연습 때도 공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 눈빛부터 다르다. 오히려 내가 배울 정도"라며 칭찬했다. 2021~2022시즌은 발목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2022~2023시즌에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이윤미는 2018~2019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KB스타즈에 선발됐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3점슛 능력을 가진 자원. KB스타즈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윤미의 2022~2023시즌은 쉽지 않았다. 기복이 컸다. 지난 15일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 20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침묵한 경기에서는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엄서이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강아정의 보상 선수로 KB스타즈로 이적했다. 춘천여고 시절부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강한 힘과 뛰어난 운동능력, 패스 센스까지 겸비한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거듭된 부상으로 2021~2022시즌 데뷔) 2021~2022시즌 평균 12분 51초 출장해 3.6점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 0.5스틸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2022~2023시즌 고전하고 있다.
 

KB스타즈의 유망주 3인방은 이날 경기 1쿼터부터 기회를 받았다. 엄서이가 먼저 두드러졌다. 리바운드 3개, 스틸 2개와 블록슛 1개로 수비에서 공헌을 보였다.

하지만 엄서이는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 파울 2개를 기록했고, 2쿼터 4분 53초 만에 파울 2개를 더 범했다.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3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한 엄서이의 이날 기록은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13분 59초 만에 파울 5개로 코트를 빠져나와야 했다.

양지수는 꾸준했다. KB스타즈에서 3번째로 많은 29분 55초를 뛰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7점 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이윤미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12분 23초 동안 야투 시도 1개에 그쳤던 점이 아쉬웠다.  

 

김완수 감독이 경기 후 "경기 전부터 꼬랑지를 내린 모습이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고 난 뒤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음 경기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엄)서이에게 (파울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라 수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게 미숙하다. 조금씩 고쳐나가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며 격려했다.


KB스타즈의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2023~2024시즌은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박지수(196cm, C)-강이슬-김민정을 도울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