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189cm, F)에게 그날이 찾아왔다.
수원 KT는 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D리그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를 99–94로 꺾었다. 7승 0패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윤기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D리그 최다 득점인 37점을 올렸다. 이날 26분 46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7개 포함 37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이윤기는 전반까지 2점에 그쳤다. KT도 27-41로 크게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이윤기가 후반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에 3점슛 3개를 몰아쳤다.
이윤기는 4쿼터에도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3점포와 자유투 득점 등 15점을 퍼부었다. 이에 힘입어 KT가 동점까지 따라붙었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의 주인공도 역시 이윤기였다. 상무가 외곽슛을 의식하자, 안쪽으로 파고들어 점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11점을 더해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윤기는 “열심히 하다 보니 운이 따랐다. 다만 처음부터 잘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가 전반까지 14점 차로 밀렸지만,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에 이윤기는 “전반에 저희가 준비한 게 잘 안됐고, 뻑뻑하게 플레이했다. 그래도 후반에는 원래 하려던 플레이를 하면서 잘 풀렸다”라고 역전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 이윤기는 37점을 올렸다. 이는 이윤기의 프로 최다 득점이자, 이번 시즌 D리그 최다 득점이다. 이윤기는 “오늘 그날이 온 것 같다. 또 형들이랑 동료들이 밀어줘서 잘된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KT가 D리그 유일한 무패 팀으로 우뚝 섰다. 이윤기는 “앞으로 KT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윤기는 새해 목표를 말했다. “지금 D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1군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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