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에게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희철 SK 감독)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 (김상식 KGC 감독)
서울 SK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공동 3위 SK의 시즌 전적은 26승 17패. 2위 창원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SK는 전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2-73으로 대승했다. 백투백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주전 안배에 성공했다.
최준용(200cm, F)의 부상 후 첫 경기였던 창원 LG전만 패했을 뿐, 이후 3연승에 성공했다. 오재현(186cm, G)-최성원(184cm, G)-허일영(195cm, F) 등 식스맨 자원들이 번갈아 가며 득점에 가세하고 있다.
그 결과 SK는 5라운드에 6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자밀 워니(200cm, C)와 김선형(187cm, G) 역시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이 전날 잘해줬다. 다행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일정이 빡빡하다. 그래도 승수를 잘 챙기고 있다. KGC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준용이도 빠졌다. 선수들에게 이날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패하려고 경기하는 것은 아니다. KGC가 정말 강하다. KGC를 상대하려면 빅 라인업에서 스위치 수비를 해야 한다. 지금 선수 구성상 그럴 수 없다. 가진 것을 모두 쏟는다고 하지만, 한계는 있을 것이다. 우리와 KGC의 차이는 수비력이다. 맞대결에서도 충분한 득점을 올렸다.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강약 조절을 잘해야 한다. 다른 팀은 화력으로 밀 수 있다. KGC는 어렵다. 치고받으면 승률이 많이 떨어진다. 수비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한다. 1대1 수비와 정신적인 부분 모두 중요하다. 공격은 좋은 슛 선택과 템포 조절을 해야 한다. 경기 운영을 잘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용이의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인대가 부어 있다. 찢어졌던 발바닥에 타박을 입었다. 앞으로 재발하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통증이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통증이 사라지면, 뛸 수 있다고 한다. 챔피언결정전이면 주사 치료를 할 수 있는 정도다.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도착하기까지 라인업을 고민했다. (허)일영이와 (최)성원이를 고민했다. 결국 전날 경기처럼 3가드를 선택했다. KGC는 우리의 장점을 틀어막는다. 상대를 답답하게 만든다. 계속 두들기기만 하면, 답답해진다. 살짝 빠져 있다가 기회를 노려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냥 붙으면 진다고 말한 게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그냥 붙으면 진다고 4~5번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4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친 KGC는 5라운드에서 2경기를 남기고 전승하고 있다. 2022~2023시즌 라운드 최고 전적은 8승 2패. KGC와 LG가 각각 1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기록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5라운드에 완벽하게 살아났다. 5라운드 8경기 평균 23.5점 10.3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1.4블록슛으로 활약하고 있다.
변준형(185cm, G) 역시 5라운드 8경기 평균 16점 2.4리바운드 6.3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고 있다. 야투 성공률 역시 50%를 상회하고 있다.
김상식 KGC 감독이 경기 전 “준비는 항상 같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SK가 속공을 쉽게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 다른 부분은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 "팀에 부상 선수가 없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다른 선수들은 가볍게 슈팅 훈련을 한다. 그래도 힘들 거다. 선수들에게 쉬라고 해도, 알아서 보강 훈련과 치료를 잘하고 있다. (렌즈) 아반도가 선발로 나선다. 휴식이 길었고, 회복도 거의 됐다. 오래 쉬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배)병준이도 잘해줬다. 병준이는 식스맨으로 나가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 병준이와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아반도의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주전으로 뛰는 것은 아니다. 팀에 도움을 주려면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한다. SK를 상대로 잘하기도 했다. 자신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오마리) 스펠맨이 자밀 워니를 1대1로 막는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잘 막았다. 스펠맨의 수비 요령이 늘고 있다. 실점을 허용할 때도 있지만, 붙으면서 배우고 있다. 상대 득점을 2~3점만 줄여줘도 도움 된다. 수비 생각도 많이 하고, 책임감도 생겼다. 우리나라는 더블 팀을 많이 활용한다. 하지만, 페인트존만 신경 쓰다 보면 3점슛을 쉽게 허용할 수 있다. 인사이드에서 최선을 다해 막고, 3점슛만 허용하지 말자고 한다. 선수들끼리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팀워크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상식 KG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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