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예상한 (방식)대로 승리했다" … 김주성 DB 감독대행, "말콤 토마스, 교체 고려하고 있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8 16: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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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예상한 (방식)대로 승리했다" (전희철 SK 감독)
"(말콤) 토마스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서울 SK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SK의 시즌 전적은 26승 17패.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자밀 워니(200cm, C)가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오재현(186cm, G)도 15점 3어시스트로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최성원 역시 1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리온 윌리엄스(197cm, F)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경기 전 예상한 대로 승리했다. 스틸을 많이 했고, 턴오버도 많이 유발했다. 파울 역시 많이 얻어냈다. 우리가 자유투 획득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밀) 워니를 비롯한 선수들이 몸을 붙이고 공격한다. 수비도 잘 맞아떨어졌다. 처음부터 빡빡하게 잘 수비했다. 2쿼터는 고민이다. 주력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어야 했을까. 아이러니다. 복잡한 문제다. 선수들이 큰 점수 차에서 느슨해질 수 있다. 그래도 2쿼터 막판에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원과 오재현 쪽에서 3점슛이 들어가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지난 KT와의 경기도 그랬다. 안에서 워니가 책임지고, 밖에서도 동시에 터지면 쉬운 경기로 흘러간다. DB와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이 높다. 자신 있는 듯하다. 경기 전부터 기대했고, 부응했다. 상대의 야투 성공률도 우리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SK는 1라운드와 다르게 최준용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시즌 초반 상대의 장단점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 상대 팀의 부상 선수도 적었다. 선수들도 (최)준용이 없이 하는 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금은 다르다. (최)성원이도 가세했다. (송)창용이와 부상 선수들도 복귀했다. 시즌 초반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다.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1라운드보단 낫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KGC와의 경기를 대비할 시간이 없다. 공교롭게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백투백 경기의 두 번째 일정에 KGC를 만난다. 열심히 하겠다. 우려와 달리 이날 경기에서 체력을 아꼈다. 내일 다 쏟아보겠다. 힘들었던 5라운드 일정도 곧 마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DB가 4연승 뒤 5연패에 빠졌다. 8위를 유지한 DB의 시즌 전적은 16승 25패. 6위 수원 KT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김현호(184cm, G)가 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분투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14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종규(207cm, C)와 레나드 프리먼(198cm, C)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할 말이 없다. 정말 모르겠다 … ”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그 후 "토마스의 의지가 전혀 없었다. 차라리 국내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경기를 포기한 게 아니다. 토마스가 국내 선수들보다 못했다. 그래서 더 할 말이 없다. 경기 전에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 연습 때와 또 다르다. 이런 경우를 처음 겪으니까 더 당황스럽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드완) 에르난데스를 토마스로 교체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선택할만한 선수도 거의 없었다. 토마스를 비디오로 확인했을 때 이런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보다 토마스의 몸 상태가 낫다고 판단했다. 실패다.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지막 기회라서 더욱 신중하다. 교체할만한 선수도 없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주성 DB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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