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10승 10패로 4라운드를 마쳤다. 여전히 정규리그 4위. 5위 청주 KB스타즈(4승 13패)와 3게임 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또한 잘 유지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잘 치른다면,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에 희망을 걸 수 있다.
신한은행이 희망을 걸 수 있는 이유. 김진영(177cm, F)이라는 새로운 자원이 신한은행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영의 높은 에너지 레벨과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이 있었기에, 신한은행은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김진영, 2022~2023 4라운드 경기별 기록]
1. 2022.12.23. vs 용인 삼성생명 (인천도원체육관) : 26분 47초, 9점 6리바운드(공격 3)
2. 2022.12.25. vs 청주 KB스타즈 (인천도원체육관) : 50분, 14점 16리바운드(공격 4) 8어시스트 2스틸
3. 2023.01.18. vs 아산 우리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38분 18초, 30점(2점 : 7/12, 3점 : 4/6, 자유투 : 4/5) 2어시스트 1리바운드
4. 2023.01.21.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32분 23초, 7점 5리바운드(공격 4) 3스틸 2어시스트 1블록슛
5. 2023.01.27. vs 부산 BNK 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35분 27초, 10점 7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한엄지(180cm, F)를 붙잡지 못했다. 한엄지를 부산 BNK 썸에 내줬다.
하지만 다행인 게 있었다. 한엄지의 공헌도 때문이다. ‘전년도 공헌도 서열 1~30위’에 ‘당해연도 공헌도 서열 21위권 밖’이었고, 한엄지를 영입한 BNK는 한엄지를 포함해 5명의 보호 선수만 설정할 수 있었다. 5명 외의 선수 중 한 명을 신한은행에 내줘야 했다.
김진영(176cm, F)이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영은 좋은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 능력, 투지와 궂은 일을 겸비한 블루 워커 유형 포워드. 신한은행도 김진영의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래서 김진영을 데리고 왔다.
신한은행은 많이 움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팀이다. 에너지 레벨 높은 김진영이 신한은행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수 있다. 신한은행도 김진영도 좋은 궁합을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신한은행의 공수 움직임이 다양해, 김진영이 녹아들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김진영도 시즌 중 “녹아들지 못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다. 울기도 많이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렇지만 김진영은 점점 동료들의 믿음을 얻었다. 김소니아(178cm, F)와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팀에 보탬이 됐기 때문.
특히, 지난 18일에 열린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인생 경기를 했다. 적장인 위성우 감독이 감탄을 할 정도로, 김진영의 퍼포먼스는 놀라웠다.
물론, 김진영이 신한은행에서 모든 걸 보여준 게 아니다. 선수끼리 합을 더 잘 맞춰야 하고, 기복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 그렇지만 4라운드에서도 증명한 게 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신한은행을 지탱했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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