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일반인 드래프티’ DB 김훈, 멈추지 않는 성장세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6: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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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드래프트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원주 DB 포워드 김훈(25, 193cm)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훈은 1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에서 14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5개를 던져 두 개를 성공시켰다.

김훈이 활약한 DB는 레나드 프리먼(23점 13리바운드), 허웅(20점 4어시스트), 김종규(12점 12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강상재(30점 15리바운드), 한희원(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훈(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이 분전한 상무를 접전 끝에 86-84로 이겼다.

DB는 외국인 선수가 부재한 상무에게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예상 밖의 과정이었다. 종료 30초 전 허웅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스틸 후 덩크를 작렬, 치열했던 승부를 매조지했다.

예상 밖의 저조한 경기력 속에 허웅과 김훈이 눈에 띄었다. 두 선수는 고비마다 득점을 만들면서 초격과 역전에 관여했다. 허웅은 32분을 뛰면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공식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훈도 인상적이었다. 3쿼터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김훈은 4쿼터 종료 3분 전, DB가 75-82로 7점을 뒤진 상황에서 천금같은 퍼리미터 2점슛을 성공시키는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김훈은 연세대를 중퇴한 후 일반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여, 원주 DB에 선발되었다. 절실함이 가득했던 인터뷰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상범 감독은 신인 때부터 김훈을 중용했다. 아니 중용해야 했다. 당시 부상으로 인해 포워드 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

절실함이 가득했던 김훈은 화답했다. 그리고 시즌을 거듭하며 발전과 함께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데다, 침착함도 많이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클러치 능력도 선보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김)훈이가 슈팅 재능이 좋다. 자신감도 좋다. 계속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김훈은 이날 경기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았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DB는 스쿼드 중 상대적인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 차원 올라선 모습을 보인 김훈이 약점을 상쇄시킬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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