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잘한 것 같은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4 16: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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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것 같은데...”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3-71로 꺾었다. 2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는 장재석(202cm, C)과 매치업됐고, 오세근(200cm, C)은 숀 롱(206cm, F)과 매치업됐다. 간단히 말하면, 미스 매치였다.

오세근이 미스 매치를 잘 활용했다. 숀 롱이 설린저의 도움수비를 위해 밑으로 처진 걸 계산했고, 오세근은 3점 라인 부근에서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다.

오세근과 설린저가 현대모비스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변준형(185cm, G)이 파고 들 공간이 생겼고, 돌파로 동료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오세근과 설린저는 3점 라인과 페인트 존에서 고르게 득점했다.

KGC인삼공사는 25-19로 2쿼터를 시작했다. 전성현(188cm, F)의 3점포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지만, 장재석의 골밑 돌파를 쉽게 막지 못했고, 장재석에게 쉬운 득점을 헌납했다. 2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30-27로 쫓겼다.

함지훈(198cm, F)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에 달아날 기회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설린저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나섰고, 이재도(180cm, G) 또한 돌파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숀 롱과 국내 장신 자원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힘을 쓰지 못했고, 이현민(174cm, G)에게도 3점을 맞았다. 39-4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 시리즈 첫 쿼터 마무리 열세였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수비 집중력을 되찾은 것 같았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9-0으로 앞섰고, KGC인삼공사는 48-40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현대모비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숀 롱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최진수(202cm, F)와 서명진(189cm, G)의 점퍼까지 더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40초 전 동점(50-50)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는 당황하지 않았다. 설린저가 중심을 잡았고, 이재도(180cm, G)의 돌파가 살아났다. 이재도가 3쿼터 마지막 득점을 성공했고, KGC인삼공사는 58-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후 현대모비스의 강해진 골밑 공격에 동점(60-60)을 허용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수비 강도를 높였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역시 많아졌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이재도의 3점슛과 수비 성공에 이은 문성곤(195cm, F)의 덩크로 분위기를 탔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후 4분 만에 67-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그 후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서명진에게도 3점포를 허용.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67-64로 쫓겼다.

하지만 설린저가 또 한 번 KGC인삼공사를 위기에서 구했다. 3점 버저비터로 현대모비스의 기를 누른 것. 그 후, 오세근이 백보드 점퍼를 성공했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분 6초 전 72-66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1.6초 전 이우석(196cm, G)에게 3점슛을 맞았다. 72-71로 쫓겼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이 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설린저가 자유투 1개만 성공했지만, 숀 롱의 3점이 무위로 돌아갔다. KGC인삼공사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잘한 것 같은데, 점수가 많이 안 난다.(웃음) 점수가 좀 날 줄 알았더니, 양 팀 다 후반에 수비를 많이 집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쿼터 시작할 때와 4쿼터 중반에 한꺼번에 넣어서 차이를 벌렸다. 그걸로 이긴 것 같다”며 승인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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