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연패 탈출과 함께 6위로 올라섰다.
수원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주 KCC를 86–7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8승 23패로 KCC와 6, 7위 자리를 맞바꿨다. 또 이번 시즌 KCC전 첫 승과 전 구단 승리라는 기록도 남겼다.
경기는 2쿼터까지 박빙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KT는 양홍석(195cm, F)과 하윤기(203cm, C) 등 높이를 활용해 KCC의 포스트를 공략했다. 스틸을 통한 속공도 나오면서 KCC를 무력화시켰다. 이에 KCC는 허웅(185cm, G), 이승현(197cm, F) 등 주전들이 빠진 상황에서 벤치 멤버를 대거 활용했고 라건아(199cm, C)가 포스트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며 41-40으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3쿼터 이후 승부의 추는 KT로 흘러갔다. KCC가 라건아에 너무 의존하면서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다. 이 틈을 노린 KT는 정성우와 양홍석의 외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한때 74-56으로 KT가 크게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홈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양홍석과 하윤기가 똑같이 20점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만들었다.
승장 서동철 KT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에서 KCC를 잡게 돼서 다행스럽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와 잘됐다. 오늘은 공격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수비는 준비했던 그대로 진행됐다. 상대 공격을 최소화시켰다. 라건아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준 건 아쉽다. 저희가 못했던 것보다 라건아가 잘했다. 리바운드에서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우리의 외국 선수와 (하)윤기도 높이가 낮은 것이 아닌데 놓친 부분이 있다. 라건아를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6강 경쟁에 대해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이기는 것은 제 마음대로는 안된다. 많은 부침을 겪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은 어느 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CC는 주전들의 공백 속에서 라건아가 28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식스맨들이 경기 감각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3쿼터부터 무너졌다. 당분간 식스맨들을 활용해야 하는 KCC는 앞으로의 일정을 극복해야 한다.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2쿼터 마지막에 경기를 잘못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 흐름이 계속 연결됐다. 이 조합으로 올 시즌 처음 했는데 생각한 것 보다 잘했다. (경기에) 못 뛰었던 선수들이 뛰면서 발전하고 연습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장 열세는 힘든 부분이다. KT 같은 팀들은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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