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 이정현이 맹활약으로 캐롯에 대승을 선물했다.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6–84로 이겼다.
이정현은 이날 3점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22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캐롯은 22점차 대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정현은 “지난 경기 아쉽게 져서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2라운드 때 홈에서 SK에게 대패를 당하기도 해서 선수들 의지가 남달랐다. 슛 적중률이 높아서 경기가 잘 풀렸다. 웜업 때만 해도 슛이 안 들어가서 하나만 넣자고 했는데 첫 슛이 들어가면서 몸이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라운드 때 SK의 빅라인업에 대패를 당해서 빅라인업에 대해 생각을 했다. 우리가 수비할 때 미스매치가 나기도 하지만, 역으로 공격할 때는 우리가 미스매치이기도 하다. 이 점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며 SK의 빅라인업에 대처하기 위한 점도 밝혔다.
직전 7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한 캐롯. 이정현 또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기복을 보였다.
이정현은 “그래서 이번 경기 마음가짐이 더 남달랐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해서 개인적으로도 실망을 많이 했다. 코칭스태프에게도 죄송했다. 슛이 안 들어가서 내 슛 밸런스를 찾으려고 했다. 다행히 잘 맞아떨어져서 이번 경기 잘 풀렸다”고 말했다.
캐롯은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다. 경기 초반 SK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4-14로 뒤졌다. 하지만 작전타임 직후 캐롯은 3점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역전승을 챙겼다.
이정현은 “(김승기)감독님이 공격은 크게 이야기 안 하셨다. 자밀 워니나 (김)선형이 형, (최)준용이 형의 수비 로테이션을 짚어주셨다. 헬프 가는 방향이 잘 맞으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현은 데뷔전에서 13점을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남긴 안정욱에 대해 “첫 경기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다. 주전들이 빠진 와중에 좋은 활약이었다”며 치켜세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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