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현 감독은 연승 버튼을 켰고, 김주성 감독은 연승 버튼을 껐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칼 타마요(30점)가 승부처를 지배한 가운데 윤원상과 유기상도 3점슛 8방을 포함 27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 50-52로 끌려간 LG는 4쿼터 들어 강력한 뒷심을 발휘, 접전 승부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6승(6패)째를 수확한 LG는 2위 정관장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승장 LG 조상현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윤)원상이가 공격에서 물꼬를 터줬다. 후반에는 (칼) 타마요의 능력이 나왔다. 승부처에서 집중력 수비, 심판 판정에 다소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걸 잊고 잘해줬다. 중간에 투입된 (한)상혁, (정)인덕, (마이클) 에릭도 잘 버텨줬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승리했지만, 3점슛을 9개나 허용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스위치 수비 과정에서 매치업에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늦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진득하니 기다려줬다. 3점슛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약속된 수비가 안 된 상황에서 2~3개 정도 얻어맞았다. 그런 부분들은 영상을 보면서 수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그는 타마요와 양홍석의 공존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후반에 (칼) 타마요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코트에서 발휘됐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양)홍석이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두 선수의 성향에 따라 이타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지만, 계속 맞춰가는 과정이다. 홍석이와 타마요의 공존이 고민이다. 좀 더 홍석이에게 3번(스몰포워드) 역할을 부여해서 (정)인덕이가 해왔던 픽 게임들에 대한 장점이나 패턴들을 좀 더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양준석의 공백을 메워준 윤원상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양준석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조 감독은 “1번(포인트가드) 쪽에서 득점이 나와 주길 바랐는데, 전반전에 (윤)원상이의 장점이 잘 나왔다. 슈팅 능력은 원래 좋은 선수고 수비에서 압박 능력은 (양)준석이보다 낫다. 준석이가 돌아오면 상대 팀에 따라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3쿼터까지 우위를 점했던 DB는 4쿼터 제공권 열세(8-14)에 울었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정현은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몸이 풀린 상태서 들어가니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앞으로 오늘처럼 경기 초반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며 이정현의 활용 방법도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조상현 LG 감독-김주성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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