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엘리트 캠프] 센스와 다재다능, 용산중 이승민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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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189cm, F)의 퍼포먼스가 눈에 들어왔다.

KBL은 지난 21일(화)부터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5 KBL 유스 엘리트 캠프’(이하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27일(월)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총 122명이다. 122명 모두 한국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들이다. 이들은 A조(46명, 10/21~23)-B조(40명, 10/23~25)-C조(42명, 10/25~27)로 나뉘었다. 특히, C조는 일본 B리그 소속 유스 선수 6명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캠프 또한 국내 정상급 지도자들과 함께 한다.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캠프장을 맡으며, 신기성-김성철-은희석-옥범준-조성민-박성은 등 전직 프로 지도자들과 스킬 트레이너들이 코칭스태프를 맡았다. 그리고 2024~2025시즌까지 수원 KT의 감독이었던 송영진이 코치로 새롭게 합류했다.

코칭스태프는 각 조의 마지막 날에 MVP 및 캠프 훈련 우수 선수들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2026 D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 평가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텐션이 더 높을 수 있다. 미국으로 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코칭스태프의 우수 선수 선정 기준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하기에, 직관적으로 참가자들을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조별로 2일차 오후에 실전 경기를 포함시켰다. 그래서 A조는 22일 오후에 실전 경기를 실시했다.

물론, 실전 경기도 잠깐이었다. 게다가 참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출전 시간을 안배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참가자들의 출전 시간은 더 짧게 느껴졌다.

자신을 어필할 시간이 짧아, 선수들은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팀에서 배운 것들을 최대한 활용했다. 동료들을 활용하기도 했다.

용산중학교 이승민도 마찬가지였다. 또래 중 상위급 피지컬을 갖췄고, 볼 핸들링과 농구 센스 역시 준수하다. 그래서 이승준은 볼 핸들러부터 빅맨까지 모두 소화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이행했다.

이승민의 수비 범위와 수비 움직임이 더 돋보였다. 스크리너 수비수로서 상대 볼 핸들러를 정확하게 압박했고, 때로는 바꿔막기로 상대 볼 핸들러의 움직임을 위축시켰다. 피지컬로 압박할 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스텝으로 매치업을 잘 따라다녔다.

앞서 이야기했듯, 참가자들의 출전 시간은 짧다. 이승민 또한 벤치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동료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코트에 들어갈 준비를 계속 했다.

코트로 다시 들어간 이승민은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부지런했다. 다만, 무작정 움직이지 않았다. 타이밍을 침착하게 살폈다.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물론, 동료들 모두 다른 학교 소속이라, 이승민은 동료들과 최상의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스 아웃을 꽤 놓쳤고, 림 근처에서의 기회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사실 이승민을 제외한 많은 선수들이 박스 아웃을 등한시했다). ‘성장’을 요하는 플레이들이 꽤 있었다.

하지만 이승민은 여유로웠다. 동시에, 공수 전환 속도를 증가시켰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 세컨드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블록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기도 했다.

이렇듯 이승민은 ‘여유’와 ‘근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길을 잘 읽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역량을 발휘했다. 그래서 이승민의 퍼포먼스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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