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인상적인 활약' KGC 이재도, 그가 '국내 선수 득점력'을 언급한 이유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4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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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도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2차전에서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제라드 설린저(2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상대적 부진 속에 오세근(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재도 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모비스를 73-71, 짜릿한 2점차 승리와 함께 적지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전 KGC는 순조로운 득점 행진 속에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오세근과 설린저가 20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6점을 앞선 KGC는 2쿼터 스코어 14-21, 7점을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전 KGC는 계속된 시소 게임 속에 두 차례 7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중심에서 이재도가 활약했다.


전반전 2점에 그쳤던 이재도는 자신의 장기인 돌파를 통한 왼손 레이업으로 계속 득점을 만들었다. 고비처였던 4쿼터에 의미있는 3점슛을 터트리며 2점차 승리의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경기 후 이재도는 “1차전을 이긴 후에 2차전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그랬다. 마지막까지 힘들게 했다. 과정에서 저와 준형이의 경기 조율에서 실수가 나왔다. 마지막 두 번의 트래블링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재도는 “플레이오프에서 슈팅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슛 밸런스가 좋지 못한 듯 하다. 오늘도 초반에 던져보니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돌파 위주로 한 것과 어시스트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사실 레이업을 할 때 방향을 가리지 않는다. 왼쪽이 자신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이날 이재도는 인상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이재도가 성공시킨 3점슛은단 1개였다. 플옵 기간 내내 슛 밸런스가 좋지 못한 이재도는 앞선 득점이 거의 돌파였을 정도였고, 3쿼터 후반에는 전매 특허인 트랜지션 상황에서 점퍼를 놓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62-60, 단 2점만 앞서고 있던 4쿼터 중반 이재도가 터트린 3점슛은 꽤나 의미가 있는 득점이었다. 현대모비스 추격 흐름이었기 때문.


슛 밸런스가 난조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에서 서명진을 앞에 두고 던진 감각적인 3점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 들었다.


이재도는 이 순간에 대해 “사실 수비가 있을 때 던지는 슛이 거의 없었다. 당시는 던지자는 마음이 생겼다. 들어가서 다행이다. 하지만 던질 때는 메이드 하겠다는 마음으로 한다.”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설린저에 대한 부분. 이날 설린저는 더블더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임팩트가 확실히 약했다. 1차전과 존재감이 확실히 달았다. 


이재도는 “경기 초반에 상황에 대해 좀 민감했던 것 같다. 후반에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설린저 역시도 ‘자신이 40점을 넣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4강까지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꼭 해야 한다. 분명히 설린저의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 상대가 이용하려 할 것이다.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래야 남은 경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설린저 합류 이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KGC. 이재도는 우승을 위한 그들의 숙제 중 하나가 ‘득점 분배’라는 키워드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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