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승부처에 등장한 다섯 기사' SK, 뛰어난 승부처 집중력으로 KGC 잡고 4연승 질주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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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선수들의 뛰어난 승부처 집중력으로 KGC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서울 SK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의 시즌 전적은 27승 17패.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가 든든하게 활약했다. 이어 최성원(184cm, G)-허일영(195cm, F)-최부경(200cm, F)도 가세했다. 승부처에 빠진 선수가 없었다. 돌아가면서 승부처에 타올랐다.


1Q. 서울 SK 26-20 안양 KGC : 고민

[SK-KGC 선발 명단]
- SK : 김선형-최성원-오재현-최부경-자밀 워니
- KGC : 변준형-렌즈 아반도-문성곤-오세근-오마리 스펠맨


SK가 전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낙승했다. KGC와의 백투백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발 명단을 경기장 도착 전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허일영과 최성원을 두고 고민했다.
전희철 감독의 선택은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강력한 수비와 3점슛 능력을 겸비한 3&D 자원.
김선형-최성원-오재현(186cm, G)을 활용한 3가드 시스템으로 강한 수비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겠다는 복안이었다.
전희철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김선형과 워니의 파괴력에 최성원의 활동량이 더해졌다. 최성원은 1쿼터 6분 51초만 뛰고 7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KGC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중반까지 잠잠했던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손끝이 불탔다. 스펠맨은 3점슛 2방으로 추격의 선봉에 섰다.
그럼에도 SK가 작전시간 이후 재정비했다.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Q. 서울 SK 45-39 안양 KGC : SK의 두 기둥

[SK 1~2쿼터 주요 선수 기록]
- 자밀 워니 : 20분, 15점(2점 : 6/10, 3점 : 1/2) 8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스틸(KGC 전반 스틸 : 2개)
- 김선형 : 16분 21초, 12점(2점 : 4/7, 3점 : 1/2, 자유투 : 1/1) 2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 최성원 : 18분 23초, 10점(2점 : 2/3, 3점 : 2/6) 2리바운드(공격 1)


SK가 최준용(200cm, F)의 부상에도 순항하고 있다. 최준용이 결장한 5라운드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오재현-최성원-허일영이 번갈아 가며 최준용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터. 김선형과 워니가 SK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김선형은 5라운드 최준용 결장 경기부터 평균 17.8점 1.8리바운드 8.8어시스트 2.3스틸로 펄펄 날고 있고, 워니 역시 29.5점 11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로 폭발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리바운드를 제외한 모든 기록에서 시즌 평균 이상 활약을 하고 있다.
김선형이 SK의 1쿼터를 이끌었다면, 워니는 SK의 2쿼터를 책임졌다. KGC의 강한 추격을 뿌리쳤다. SK의 우세를 지켰다.

3Q. 서울 SK 65-63 안양 KGC : 역전만 8번, 혈투

[SK-KGC 3쿼터 득점 추이 비교] (SK가 앞)
- 시작 ~ 종료 5분 53초 전 : 7-14
- 종료 5분 53초 전 ~ 종료 : 13-10


KGC가 10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10연승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4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승이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KGC의 5라운드 전적은 8전 8승. KGC(1라운드)와 창원 LG(4라운드)가 한 번씩 기록한 2022~2023시즌 라운드 최고 전적은 8승 2패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라운드 최고 승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2쿼터부터 맹렬히 추격한 KGC가 3쿼터 5분 53초를 남기고 오세근(200cm, C)의 바스켓카운트로 역전했다.
렌즈 아반도(188cm, G)와 워니의 쇼다운이 이어졌다. 아반도는 SK의 수비 숲을 압도적인 운동능력으로 뚫어냈다. 멈추지 않았다.
KGC의 첫 역전 이후 양 팀은 7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았다. SK가 혈투 끝에 우세를 지켜냈다.
 

4Q. 서울 SK 85-79 안양 KGC : 승부처 극복, 선수들의 합심

[SK, 5라운드 전적]

1. 2월 5일, vs 고양 캐롯(잠실학생체육관) : 96-83(승)

2. 2월 7일, vs 울산 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 73-68(승)

3. 2월 11일, vs 대구 한국가스공사(잠실학생체육관) : 89-85(승)

4. 2월 12일, vs 창원 LG(잠실학생체육관) : 84-94(패)

5. 2월 14일, vs 수원 KT(잠실학생체육관) : 91-82(승)

6. 2월 16일,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115-113(승)

 * 1차 연장

7. 2월 18일, vs 원주 DB(원주종합체육관) : 92-73(승)

8. 2월 19일, vs 안양 KGC(잠실학생체육관) : 85-79(승)

 * 2월 23일, vs 전주 KCC(전주실내체육관) 5라운드 마지막 경기 예정

 

SK가 험난한 5라운드 일정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날 경기 포함 2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6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의 5라운드 전적은 6승 1패. 8전 전승한 KGC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

SK와 KGC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공격과 수비 모두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SK를 이끈 선수들은 궂은일을 아끼지 않는 허일영-최부경-오재현이었다. 궂은일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앞장섰다.

이어 김선형과 워니도 호응했다. 어려운 득점 기회를 차분하게 살렸다.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추격당한 SK는 최부경의 팁인으로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도망갔다. 이어, 최원혁(183cm, G)이 블록슛과 단독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명승부 끝 승리를 가져간 팀은 SK였다. 매진을 자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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