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독수리에게 다가갈게' 고려대, 성균관대 잡고 연세대 만난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2 17:22:41
  • -
  • +
  • 인쇄


고려대가 5월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결선에서 성균관대를 85-83으로 꺾었다. 고려대는 이날의 승리로 4강에 진출, 연세대와 만나게 된다.

1쿼터: 고려대 29 – 20 성균관대

고려대 하윤기(203cm, C)와 김태완(181cm, G)이 환상 호흡을 보여줬다. 하윤기가 페인트존에 자리 잡은 김태완을 봤고, 바로 공을 찔러넣었다. 이어 하윤기는 본인이 직접 올라가는 플레이를 했다. 박무빈(187cm, G)은 외곽포로 힘을 실었다.

성균관대는 김수환(189cm, G)이 좌중간에서 시작을 알렸다. 조은후(188cm, G)는 앤드원 플레이를 했다. 9-8, 초반은 접전이었다. 최주영(205cm, C)이 하윤기의 흐름을 막았다. 덕분에 성균관대는 좋은 기회를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박무빈이 어려운 상황에서 슛을 넣어줬다. 이는 득점 인정 상대 반칙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후 오펜스 파울로 중요한 공격권을 넘겨줬다. 그렇지만 박무빈은 자신의 실수를 외곽포로 직접 만회했다.

성균관대는 김수환과 김근현(190cm, G/F)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드가 바뀌는 건 순식간이었다.

박무빈의 눈은 이두원(204cm, C)을 향했다. 이두원은 호쾌한 덩크로 화답했다. 이에 김태훈(190cm, G)의 외곽까지 더해지며 이내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는 김태완의 피날레 외곽포로 29-20, 고려대가 스코어를 지켰다.

2쿼터: 고려대 39 – 36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슛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완성이 안 됐다. 수차례나 반복됐다. 미스매치와 오픈 찬스가 났음에도 살리지 못하는 성균관대였다.

고려대 여준형(198cm, F)이 가볍게 올려놓은 훅슛이 림을 향했다. 정호영(188cm, G)은 높은 서전트를 자랑하며 덩크를 내리꽂았다. 33-20, 고려대는 격차를 벌렸다. 박무빈은 여러 명의 수비가 붙은 상황에서도 악착같은 플레이로 점수를 냈다.

성균관대는 한동안 무득점이었다. 침묵을 깨줄 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샷클락에 쫓긴 나머지 에어볼을 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김근현이 터졌다. 빠른 득점에 3점 플레이로 39-29,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줄였다.

신민석(199cm, F)은 점퍼슛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패스 실책이 나왔다. 갑자기 덮쳐오는 성균관대에 당황한 눈치였다. 막판, 이현호(180cm, G)에게 빅쓰리를 허용하며 고려대는 39-3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고려대 59 – 60 성균관대

성균관대가 고려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그렇지만 하윤기를 막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더블팀으로 하윤기를 압박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설상가상, 트레블링도 범했다.

고려대는 골 밑을 오히려 박무빈이 지켰다. 동료가 놓친 공을 다시 잡아 앨리웁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정호영의 외곽이 발동했다. 44-39, 고려대가 격차를 다시 벌리려 노력했다. 최성현(189cm, G)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이전 경기들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수환이 힘을 쓰지 못했다. 간간이 득점을 해주긴 했지만, 영향은 미미했다. 대신 이현호가 먼 거리 3점을 넣어줬다. 이현호는 이어 노룩 패스로 이주민(195cm, F/C)에게 슛을 줬다.
고려대는 역시 박무빈이 달렸다. 고려대 득점의 대부분은 박무빈의 손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런 박무빈의 선전은 팀에 큰 힘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높은 의존도를 시사했다.

그러는 동안 성균관대가 격차를 좁혔다. 김근현의 공이 컸다. 57-55, 엎어지면 코 닿을 점수 차였다. 김근현의 연속 외곽포로 59-60, 성균관대는 역전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4쿼터: 고려대 85 – 83 성균관대

고려대는 박무빈이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잡았다. 하윤기는 정호영과 앨리웁 플레이를 성사했다. 박무빈은 이후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박무빈의 자유투로 67-67 동점. 승부는 여전히 접전이었다.

이현호는 아주 먼 거리에서 또 한 차례 외곽포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 이에 이주민도 화려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김근현의 좌중간이 뜨거웠다. 김근현은 경기가 4분가량 남았을 때 30득점을 채웠다.

박무빈은 스틸 후 득점을 올렸다. 여전히 박무빈 혼자서 해결하는 고려대였다. 그 와중에 김태훈이 한 줄기 빛이 돼주었다. 김태훈은 오른쪽 코너에서 자신 있게 올라갔다.

성균관대는 김수환도 몸이 풀렸다. 그는 뱅크슛과 외곽포로 고려대에 맞섰다. 조은후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성균관대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다.

하윤기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들어갔다. 80-78, 고려대는 아슬아슬하게 앞섰다. 하윤기는 또 앤드원을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가 되어준 그였다. 고려대는 수차례의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85-83,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