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Q+3Q 54-24’ 상무, 현대모비스에 역전승 … 하루 뒤 한국가스공사와 준결승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0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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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와 3쿼터를 압도한 상무가 현대모비스에 역전승했다.

상무는 20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예선 최종일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2-65로 꺾었다. 7승 1패로 예선을 종료했다. 하루 뒤 열릴 준결승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난다.

에이스이자 분대장인 허훈(180cm, G)과 허훈과 짝을 이루는 김낙현(184cm, G)이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렇지만 송교창(199cm, F)과 박정현(202cm, C)이 중심을 잡았다. 두 선수의 높이가 현대모비스에 압박을 줬다.

그러나 상무의 수비 집중력와 백 코트 속도가 썩 좋지 않았다. 김지후(187cm, G)와 김동준(175cm, G)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박준은(194cm, F)에게도 3점 허용. 상무는 1쿼터 종료 4분 31초 전 8-20으로 밀렸다.

유현준(178cm, G)이 포인트가드로 나섰지만, 상무는 전력의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촘촘한 수비망과 빠른 공수 전환 때문에 애를 먹었다. 공수 모두 쉽지 않았다. 17-31로 1쿼터를 마쳤다.

열세가 컸던 상무는 허훈을 2쿼터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무는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이 지났음에도, 상무는 25-40으로 밀렸다.

그렇지만 상무는 급하지 않았다. 대신, 수비 강도를 높이고, 리바운드와 속공을 적극적으로 했다. 기본에 충실한 상무는 2쿼터 종료 4분 18초 전 33-42로 따라붙었다. 한 자리 점수 차였기에, 의미가 더 컸다.

상무는 추격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무는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상무는 44-47로 3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후반의 페이스를 3쿼터 초반에도 유지했다. 3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51-49로 역전했다.

역전한 상무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높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삼았고, 기본이 탄탄해진 상무는 3점슛의 부진에도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종료 4분 52초 전 57-52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송교창과 김훈(195cm, F), 박준영(195cm, F) 등으로 이뤄진 상무 장신 라인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탄탄하게 했다. 궂은일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중심을 잡아줬다. 장신 자원들의 활약이 상무와 현대모비스의 간격을 더 벌렸다.

전력 차를 보여준 상무는 3쿼터 종료 1분 4초 전 두 자리 점수 차(66-55)로 달아났다. 허훈의 3점슛까지 터졌다. 71-55로 3쿼터를 시작한 상무는 더 이상 패배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았다. 하루 뒤 열릴 준결승전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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