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69-59로 이겼다. 25승 17패로 4위. 3위인 서울 SK(26승 17패)와 반 게임 차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경기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3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3월 31일까지 정규리그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3월 한 달 동안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용 인원이 많이 필요하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처럼 에너지 높은 농구를 구사하는 팀일수록, 많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중요한 선수를 둘이나 잃었다. 이우석(196cm, G)과 장재석(202cm, C)이다. 이우석은 지난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장재석은 지난 18일 KT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그나마 이우석의 대안은 어느 정도 찾았다. 먼저 신민석(199cm, F). 신민석은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2분 27초 동안 10점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66.7%(2점 : 3/4, 3점 : 1/2).
KT전에서도 23분 35초를 소화했다.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공헌도는 나쁘지 않았다. 공수 리바운드 및 속공 참가와 양홍석(195cm, F)을 따라다니는 수비로 현대모비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신민석을 이우석의 첫 번째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민석이도 성장해야 하는 선수다. (이우석의 부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는 민석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며 신민석을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했다.
이어, “민석이는 공 없이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속공에서도 3점을 던질 수 있고, 리바운드에도 많이 참가한다. 높이도 갖췄다”며 신민석의 강점을 전했다.
물론, 신민석이 완벽한 대안일 수는 없다. 이우석 같은 마무리 능력이나 스피드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꾸준함 역시 보장할 수 없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업다운이 큰 선수다. 또, 상대 박스 아웃을 제치고 가는 공격 리바운드 비중이 적다. 코트 밸런스도 아직 못 잡고 있다. 그런 점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신민석의 과제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민석이가 안 풀릴 때, (최)진수와 (김)국찬이도 활용해야 한다. 또, 외곽 공격이 안 풀리거나 외곽 수비가 안 될 때, 트리플 포스트도 생각해야 한다. 다만, 국찬이는 신체 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트리플 포스트는 오래 사용하기 어려운 포메이션이다”며 나름의 대안을 전했다.
물론, 이우석이 부상을 빨리 턴다면, 현대모비스는 걱정할 시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그렇지만 이우석이 완전하게 돌아오려면, 현대모비스와 이우석 모두 많은 인내를 해야 한다. 그래서 이우석의 대안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 첫 번째 대안을 신민석으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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