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1경기는 10분 2쿼터’+‘2경기는 12분 2쿼터’, 안양 정관장이 점검한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7: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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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대만에서 첫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정관장은 8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CTBC FINANCIAL PARK 체육관에서 대만 TPBL 산하의 CTBC DEA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비공개됐다.

문유현(181cm, G)과 변준형(188cm, G)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대만에 동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지훈(184cm, G)과 박정웅(192cm, F) 등 남은 백 코트 자원들이 힘을 내야 한다. 렌즈 아반도(188cm, F)와 허일영(195cm, F), 한승희(197cm, F) 등 프론트 코트 라인도 마찬가지.

박지훈과 박정웅, 아반도와 한승희, 존 무니(206cm, C)가 먼저 나섰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임했다. 특히, 아반도는 높은 탄력을 과시. 정관장 벤치의 텐션을 확 높였다.

한승희가 상대 외국 선수와 매치업을 잘해줬다. 볼 없는 움직임 또한 좋았다. 한승희의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강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CTBC는 만만치 않았다. 속공 전개에 이은 3점을 선보였다. 그리고 돌파로 점수를 누적. 정관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박지훈의 몸이 가벼웠다. 박지훈은 3점과 리버스 레이업 등을 작렬. CTBC의 기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CTBC 선수들한테 밀려다니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김세창(181cm, G)도 가볍게 뛰었다.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CTBC를 공략했다. 다만, 한승희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경기 시작 후 줄곧 외국 선수만 막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관장의 수비 균열이 발생했다.

라숀 토마스(200cm, F)와 이대헌(196cm, F)이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코트로 나왔다. 그러나 두 선수의 수비 합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한승희도 들어왔다. 그러자 정관장 수비가 안정감을 찾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두 외국 선수를 동시 투입했다. 김상식 삼성 감독 그리고 이상민 KCC 감독과 달리, 2쿼터부터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이행했다. KBL의 정책에 잘 맞췄다.

두 외국 선수가 골밑 싸움에 집중했다. 그리고 아반도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의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그러면서 정관장의 포지션 밸런스가 잘 맞았다.

토마스와 무니의 호흡이 좋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토마스의 패스와 무니의 받아먹기가 통했다. 정관장은 그렇게 ‘2점 싸움’을 착실히 했다.

그렇지만 정관장의 외곽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한승희와 CTBC 외국 선수의 미스 매치가 발생했다. 그래서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수비’를 강조했다.

한승희가 상대 외국 선수의 몸싸움을 잘 버텼다. 버티는 동작으로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전투력을 발휘한 한승희는 정관장 벤치의 토킹 강도를 높였다.

박지훈이 CTBC의 패스를 잘 예측했다. 곧바로 속공 전개. 그 후 트레일러인 무니에게 패스했다. 무니가 투 핸드 덩크를 작렬. 정관장은 CTBC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지만 무니가 물러난 후, 정관장의 미스 매치가 많아졌다. 한승희와 이대헌이 함께 투입됐지만, 이들의 피지컬과 힘은 상대 외국 선수에 한계를 보였다. 정관장으로서는 생각해야 할 점이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매치업이 시즌 중에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박지훈과 아반도, 허일영(195cm, F)과 이대헌, 무니가 나섰다. 허일영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투입됐다. 그러나 변수가 있었다. 경기가 새롭게 시작된 것. 새로운 경기는 쿼터별 12분으로 진행됐다.

정관장의 팀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하지만 정관장의 짜임새는 변하지 않았다. 정관장의 속공 또한 잘 이뤄졌다. 특히, 이대헌이 속공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었을 때,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허일영 또한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정관장의 수비 손질이 좋았다. 그러나 정관장의 턴오버가 많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그 점을 아쉬워했다.

박지훈과 박정웅, 한승희와 토마스, 무니가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박지훈의 얼굴과 CTBC 외국 선수의 얼굴이 정면으로 충돌했지만, 두 선수 모두 다치지 않았다. 경기에 정상적으로 임했다.

정관장 선수들 모두 수비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CTBC를 강하게 밀어냈다. 물론, 집중력을 잃을 때도 있었으나, 끈끈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100%를 쏟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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