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팀 ‘최다연승’ 발판 다진 문정현, “이게 농구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4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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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농구다. 매번 당하기만 했는데, 놀라긴 했다.”

수원 KT는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를 76-75로 이겼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인 4연승과 동시에 5할 승률 방어도 성공했다. LG전 3연패도 끊어냈다.

문정현(194cm, F)이 그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문정현은 이날 28분 28초 동안 12점 2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그러나 특히 수비에서 기록지에 새겨지지 않는 활동량이 많았다.

문정현은 경기 후 “백투백 일정이었다. 윌리엄스가 잘해줬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LG 공격의 마지막은 무조건 (아셈) 마레이다. (양)준석이가 시작하는 픽앤롤, (유)기상이의 슛도 있지만, 이걸 막으면 마레이한테 간다고 생각했다. (아이재아) 힉스나 (데릭) 윌리엄스가 맡고있으면 (하)윤기형이 도와준다. 나는 그냥 ‘도와줘야지’ 했는데 잘된 것 같다”라며 본인의 수비를 설명했다.

3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 이날 경기다. KT는 전반 내내 흐름을 주도했지만, 후반 들어 위기 상황과 계속해서 마주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지키던 리드마저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사라졌다.

승부처에서 시소게임이 계속됐지만, 데릭 윌리엄스(203cm, F)가 해결사로 나섰다. 1.7초를 남기고 위닝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문정현은 이에 “이게 농구다. 그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저번 경기를 겪어서 무섭진 않았다. 데릭이 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웃음). 그래도 매번 당하기만 했는데, (우리가) 넣어서 놀라긴 했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서울 SK를 상대로만 남은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에 대해 “연패를 타고 있다 생각해야한다. 4연승인 것은 잊고 똑같이 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문정현의 친동생인 안양 정관장 문유현(180cm, G)이 지난 1일 데뷔했다.

문정현은 “데뷔전을 봤다. 솔직히 신인 같지 않았다. 동생이라 놀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보였다”라고 동생을 칭찬했다.

이들은 이달 21일 수원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홈에서 열릴 ‘형제 매치’에 대해 문정현은 “미스매치 상황이 무조건 있을 거다. 내가 막게 된다면 절대 주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한 수 알려주겠다(웃음)”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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