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결산] SK 4편 - 리바운드라는 강점, 2020~2021 시즌에는 없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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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높이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10개 구단 감독은 2020~2021 시즌 개막 전 10개 구단의 전력을 예측했다. 7명의 감독이 서울 SK를 우승 후보로 생각했다. 그만큼 SK는 강했다.

SK가 강한 이유. 2019~2020 시즌 최우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F)가 SK와 ‘1년 더’를 외쳤고, 김선형(187cm, G)이라는 에이스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탄탄한 포워드 라인의 존재도 컸다. 사실 그 존재가 가장 클 수 있다. 김민수(200cm, F)-최부경(200cm, F)-최준용(200cm, F)-안영준(195cm, F) 등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다양한 포워드가 제 몫을 하기 때문이다.

포워드 라인이 해야 할 공통적인 임무가 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당시 문경은 SK 감독(현 SK 기술자문)도 ‘수비’와 ‘리바운드’만큼은 확실한 목표치를 부여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동시에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마지막 단어를 ‘리바운드’로 선택했다. 그럴 만하다. 수비의 마지막 혹은 공격의 시작점이 ‘리바운드’이기 때문이다.

SK는 2012~2013 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2012~2013 : 35.1개, 2013~2014 : 35.1개, 2014~2015 : 35.3개)를 차지했다. SK는 그 기간 동안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2012~2013 : 44승 10패)과 1번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2012~2013)을 이뤄냈다.

플레이오프 우승을 했던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2017~2018 정규리그 리바운드는 2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했던 2019~2020 시즌에도 원주 DB(38.9개)에 이어 리바운드 2위(38.3개)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은 달랐다. 김민수가 시즌 초반부터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최준용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안영준 또한 부상으로 짧지 않은 시간을 코트에서 벗어났다.

최부경 홀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워니나 닉 미네라스(199cm, F)가 확실한 리바운더도 아니었다. 워니의 2020~2021 시즌 평균 리바운드는 8.6개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이 더 짧았던 미네라스의 평균 리바운드는 4.3개였다.

시즌 후반에 돌아온 안영준이 3월 이후 평균 7.5리바운드를 기록한 건 고무적이다. 안영준이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워니와 최부경이 해당 기간 동안 리바운드를 끌어올렸다.(워니 : 9.2개, 최부경 : 5.8개)

안영준-워니-최부경이 리바운드에 더 집중했고, SK는 3월 이후 8승 6패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에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다만, 높이와 리바운드가 시즌 중반에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었다.

[SK 2020~2021 리바운드 관련 기록]
1. 경기당 수비 리바운드 개수 : 25.3개 (3위)
2.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 개수 : 10.6개 (6위)
3. 경기당 수비 리바운드 허용 개수 : 25.8개 (최다 1위)
4.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 허용 개수 : 11.3개 (최다 2위)
5. ORB%(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29.2% (7위)
6. DRB%(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69.1% (6위)
7. TRB%(전체 리바운드 점유율, 팀 리바운드 제외) : 49.3% (6위)

 1) ORB% 산출 공식 : 100x[(팀 공격 리바운드 개수)]/[(팀 공격 리바운드+상대 팀 수비 리바운드)]
 2) DRB% 산출 공식 : 100x[(팀 수비 리바운드 개수)]/[(팀 수비 리바운드+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3) TRB% 산출 공식 : 100x[(팀 리바운드 개수)]/[(팀 전체 리바운드+ 상대 팀 전체 리바운드)]
  * 팀 리바운드 : 팀 오펜스 리바운드 + 팀 디펜스 리바운드
  * 해당 공식 출처 : KBL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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