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6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전 8연패’ 및 ‘울산 원정 7연패’를 벗어났다. 현재 전적은 9승 12패다. 단독 7위로 6위 수원 KT(10승 10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3쿼터까지 득점을 주도했다. 그리고 이근휘(187cm, F)와 케렘 칸터(203cm, C)가 4쿼터에 힘을 냈다. 덕분에, 삼성은 ‘현대모비스 트라우마’를 탈출했다. ‘울산 트라우마’ 또한 벗어났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4-14 서울 삼성 : 탐색전의 주역
[양 팀 주요 선수 1Q 기록]
- 서명진(현대모비스) : 10분, 7점(2점 : 2/2)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앤드류 니콜슨(삼성) : 10분, 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위에서 이야기했듯, 현대모비스는 최근 8번의 맞대결 모두 삼성을 이겼다. 삼성은 반대였다. 두 팀의 자신감 차이가 꽤 클 것 같았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서로한테 밀리지 않았다. 우선 현대모비스. 서명진(189cm, G)의 힘이 컸다. 서명진은 속공과 스크린 활용, 3점 등으로 현대모비스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 1쿼터 득점의 절반을 해냈다.
삼성은 1옵션 외국 선수인 니콜슨을 적극 활용했다. 니콜슨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1대1과 백 다운, 속공 3점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삼성 1쿼터 득점의 절반을 해냈다. 삼성과 현대모비스를 비등비등하게 만들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36-30 서울 삼성 : 장거리 화력
[현대모비스-삼성,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2-16
- 3점슛 성공 개수 : 5-1
- 3점슛 성공률 : 약 56%-50%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우리의 이번 시즌 컨셉은 ‘픽 게임’이다. ‘픽앤롤’과 ‘픽앤팝’을 기반으로 삼는다. 그래서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레이션 해먼즈에게 ‘1옵션 외국 선수’를 부여했다”라고 전했다.
사령탑이 이야기한 대로, 현대모비스는 2대2를 많이 했다. 하지만 볼 없는 지역에 있는 선수들도 약속된 대로 움직였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2대2가 특정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선수들도 비어있는 지역으로 볼을 잘 뿌렸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의 3점포가 2쿼터에 폭발했다. 특히, 서명진(189cm, G)의 손끝이 불을 뿜었다. 2쿼터에만 3점 3개. 자신의 화력을 극대화했다.
신인인 김건하(174cm, G)와 최강민(188cm, G)도 3점슛으로 박수를 이끌었다. 두 신인의 3점은 데시벨을 극대화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다.

[양 팀 주요 선수 3Q 기록]
- 레이션 해먼즈(현대모비스) : 10분, 13점(2점 : 2/2, 3점 : 2/3, 자유투 : 3/4) 1리바운드(공격)
- 앤드류 니콜슨(삼성) : 8분 9초, 12점(2점 : 3/4, 3점 : 1/2, 자유투 : 3/3) 1리바운드
KBL 구단은 2명의 외국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그 중 1명의 외국 선수만 코트에 투입할 수 있다. 그래서 ‘1옵션 외국 선수’를 중요하게 여긴다.
1옵션 외국 선수의 맞대결 역시 중요하다. 이들의 맞대결이 팀의 기세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와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현대모비스의 1옵션 외국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인 니콜슨이 3쿼터에 자존심 싸움을 했다.
이들의 1대1은 치열했다. 그러나 두 팀의 간격은 3쿼터에 좁혀졌다. 삼성이 1옵션 외국 선수를 제외한 득점(10-4)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두 팀의 승부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4Q : 서울 삼성 84-61 울산 현대모비스 : 트라우마 탈출
[삼성-현대모비스, 최근 맞대결 결과]
1. 2024.10.31.(잠실실내체육관) : 80-83 (패)
2. 2024.12.02.(잠실실내체육관) : 71-87 (패)
3. 2024.12.19.(울산동천체육관) : 79-81 (패)
4. 2025.02.05.(잠실실내체육관) : 68-77 (패)
5. 2025.03.11.(울산동천체육관) : 61-63 (패)
6. 2025.04.06.(울산동천체육관) : 78-88 (패)
7. 2025.10.23.(잠실실내체육관) : 76-80 (패)
8. 2025.11.03.(잠실실내체육관) : 79-92 (패)
9. 2025.12.13.(울산동천체육관) : 84-61 (승)
* 현대모비스전 8연패 탈출
[삼성의 울산 트라우마 극복기]
1. 2023.03.21. : 80-98 (패)
2. 2023.11.09. : 69-77 (패)
3. 2023.12.28. : 85-102 (패)
4. 2024.01.28. : 78-116 (패)
5. 2024.12.19. : 79-81 (패)
6. 2025.03.11. : 61-63 (패)
7. 2025.04.06. : 78-88 (패)
8. 2025.12.13. : 84-61 (승)
* 울산 원정 7연패 탈출
* 2022.12.19.(78-68) 이후 1,090일 만에 울산 경기 승리
잠잠했던 이근휘가 터졌다. 이근휘의 3점은 크게 작용했다. 칸터까지 쉽게 공격했기 때문이다.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루면서, 삼성은 62-55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6분 45초였다.
삼성의 수비가 한껏 단단해졌다. 그리고 칸터가 현대모비스 림 근처를 장악했다. 게다가 박승재(181cm, G)가 행운의 버저비터까지 작렬. 삼성은 경기 종료 5분 14초 전 67-55로 달아났다. 승리와 한껏 가까워졌다.
이근휘의 손끝이 사그러들지 않았다. 게다가 이규태(199cm, F)까지 경기 종료 3분 19초 전 3점을 성공했다. 3점을 터뜨린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마침내 이겼다. 9번째 도전 만에 현대모비스를 극복했다. 울산에서는 8번째 도전 끝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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