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국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경희대는 2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한양대를 74–55로 꺾었다.
경희대가 전반부터 대부분의 지표에서 앞섰다. 상대의 턴오버를 10개나 유도했고, 외곽슛 정확도도 약 41%(7/17)로 정확했다. 특히 박창희가 2쿼터에만 3점포 3방을 터뜨렸다. 경희대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0-0 스코어링 런을 만들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로테이션을 활용해 여유롭게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아쉽다. 수비에서 잘해줬지만, 초반에 안일해서 달아나지 못했다. 파울도 많이 나와서 쫓겼다. 디테일한 실책과 골 밑 메이드도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경희대는 한양대의 득점을 50점대로 묶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오늘 리바운드에서 꼭 이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희대는 팀 평균 득점 3위에 올랐다. 이에 “선수들 개인기가 늘었다. 동계 훈련하는 동안 코치진과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도 운동하기 전에 개인 운동을 시키고 있다. 개인 능력이 올라가니까 팀 능력치도 올라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창희가 3점슛 4방 포함 16점을 몰아쳐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김현국 감독은 “창희 온르 잘했다. 수비도 잘해주고, 슛도 잘 던졌다. 작은 신장으로 살아남으려면 더 악착같이 해야 한다. 강팀과 만났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저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내년에 팀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김 감독은 에이스 배현식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김 감독은 “현식이가 김동욱 선수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 농구를 어릴 때부터 해서 센스가 좋다. 슈팅도 안정화됐다. 그러다 보니 슛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인앤아웃이 다 같이 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지금보다 저 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경희대는 약 3주간의 휴식 이후 성균관대와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성균관대의 남은 시합을 보면서 준비하겠다. 그날의 기세가 중요하다. 대학생들이기 때문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만의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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