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지난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71로 꺾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한호빈은 2026~2027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았다. 수원 KT의 피지컬한 수비를 제대로 극복했다. 특히, 접전이었던 후반부에 더 그랬다. KT의 압박수비를 잘 극복했기기에, 개막전을 이길 수 있었다.
한호빈은 그 후 껄끄러운 선수로 변모했다. 또, 한호빈 있을 때의 삼성과 한호빈 없을 때의 삼성은 완전히 달랐다. 그 정도로, 한호빈의 퍼포먼스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한호빈의 경기력이 삼성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개막 7연승’을 노린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꿈꾼다. 그렇게 하려면, 한호빈이 현대모비스 앞선을 잘 공략해야 한다. 동시에, 김상식 삼성 감독 특유의 모션 오펜스를 잘 주도해야 한다.
한호빈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수비 진영에서 더 그랬다. 삼성의 수비도 흔들렸다. 경기 시작 1분 11초 만에 0-5. 김상식 삼성 감독이 첫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한호빈은 견제를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케렘 칸터(202cm, C)에게 어떻게든 볼을 줬다. 칸터가 이를 쉽게 마무리. 삼성은 경기 시작 2분 45초에 6-5로 역전했다.
한호빈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 4분 29초에 탑에서 3점을 꽂았다. 11-5를 만듬과 동시에, 현대모비스의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한호빈은 그 후에도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정해진 움직임을 착실히 이행했다. 코트 밸런스를 계속 맞췄기에, 칸터가 계속 현대모비스 림 근처를 공략할 수 있었다. 이관희(191cm, G)도 점퍼를 연달아 성공. 삼성은 1쿼터 종료 1분 58초 전 23-14로 달아났다.
한호빈은 크리스 맥컬러(206cm, F)와 칸터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림 근처로 쉽게 향했다. 그러다가 3점 라인 밖으로 돌아나왔다. 그 후 돌파를 시도. 점수를 만들려고 했다.
한호빈은 미끼 역할을 했다. 한호빈이 나서지 않아도, 삼성의 공격이 잘 이뤄졌다. 또, 삼성이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늘렸다. 2쿼터 시작 3분 32초에 35-28. 현대모비스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한호빈의 공격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김태완(181cm, G) 혹은 제리 아바디아노(180cm, G)에게 묶인 것. 그렇지만 맥컬러까지 볼 운반을 해줘, 한호빈은 부담을 한결 덜었다. 삼성도 2쿼터 종료 4분 44초 전 두 자리 점수 차(39-28)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호빈이 묶이자, 삼성의 공격이 단순해졌다. 동시에, 삼성은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휘말렸다. 2쿼터 종료 1분 27초 전 41-39. 역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저스틴 구탕(188cm, F)이 버저비터를 꽂았다. 삼성은 44-39로 급한 불을 껐다. 한호빈은 코너에서 베이스 라인을 돌파. 킥 아웃 패스로 이관희의 3점에 힘을 실었다. 삼성은 47-39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49-39에서 49-43으로 쫓겼다. 그러자 김상식 삼성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3쿼터 시작 1분 50초 만에 후반전 타임 아웃 1개를 써버렸다.

한호빈이 3점을 꽂은 후, 삼성의 점수가 쉽게 쌓였다. 삼성의 공격이 더 효율적으로 변모한 것.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조금씩 벌렸다. 한호빈을 고집하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3쿼터 종료 4분 8초 전 한호빈을 벤치로 불렀다.
한호빈이 빠졌을 때에도, 삼성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치고 나갔다. 3쿼터 종료 6초 전 71-51. 승리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삼성은 4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71-59로 쫓겼다. 김상식 삼성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한호빈을 포함한 삼성 선수들은 박수를 쳤다. 집중력을 찾기 위해서였다.
삼성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한호빈도 가만있지 않았다. 4쿼터 시작 3분 24초에 쐐기 3점(79-59)을 작렬. 역사의 현장과 함께 했다.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이라는 역사 말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0%(29/48)-약 54%(22/41)
- 3점슛 성공률 : 약 39%(7/18)-약 24%(7/29)
- 자유투 성공률 : 80%(12/15)-75%(6/8)
- 리바운드 : 40(공격 6)-26(공격 7)
- 어시스트 : 23-16
- 스크린어시스트 : 0-1
- 턴오버 : 9-8
- 스틸 : 6-6
- 디플렉션 : 5-1
- 블록슛 : 0-1
- 속공에 의한 득점 : 9-11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9-14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1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케렘 칸터 : 34분 6초, 27점(2점 : 12/18, 자유투 : 3/4) 11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 크리스 맥컬러 : 24분 11초, 21점(2점 : 9/11, 자유투 : 3/4) 7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이관희 : 30분 18초, 15점(2점 : 3/4, 3점 : 2/3, 자유투 : 3/3) 5리바운드 4어시스트
- 저스틴 구탕 : 28분 34초, 1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2스틸 1디플렉션
2. 울산 현대모비스
- 다리우스 베즐리 : 36분 14초, 33점(2점 : 11/17, 자유투 : 5/6) 11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이우석 : 32분 49초, 16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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