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스톨라, 상황 지켜보고 투입할 것” (전창진 KCC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와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령탑 교체.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존에 보여줬던 팀의 강점(조직력)과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로스터의 성향(높은 에너지 레벨-스피드)을 살리려고 한다.
선수 보강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베테랑 가드인 이현민(174cm, G)이 은퇴했지만,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두둑한 배짱을 보여주고 있다. 게이지 프림(203cm, C)의 우직함 역시 현대모비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들쭉날쭉한 면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공동 3위(17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고는 하나, 좋지 않은 흐름을 극복해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먼저 줬다. 그리고 우리가 전반전 경기력이 왜 안 좋았는지 분석했다. 전반전 속공이 거의 없었다. 우리가 해야 하는 농구를 못했다”고 말했다.
그 후 “(속공이 안 된 건) 수비 때문일 수도 있고, 아웃렛 패스가 느려서 그랬을 수 있다. 실점 후 빠르게 나가는 연습을 했고, 하이 로우 안될 때의 움직임과 세트 오펜스에서 볼 없는 움직임 모두 부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CC는 2022년 여름 가장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FA(자유계약) BIG 6 중 2명이나 영입했기 때문이다.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모두 계약 기간 5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KCC의 여건은 썩 좋지 않았다. 이승현은 발목 수술 후 늦게 합류했고, 허웅 또한 대표팀 합류 후에 KCC 선수들과 합류했다. 게다가 김지완(188cm, G)과 정창영(193cm, G), 전준범(195cm, F)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외국 선수도 불안했다. 라건아(199cm, C)는 건재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 대신 들어온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은 아직 양날의 검이다. 스피드와 돌파가 점점 나오고 있지만, 버티는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이 불안하다.
불안 요소들이 겹친 KCC는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최하위까지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씩 상승세를 탔다. 16승 15패로 단독 6위. 현대모비스(17승 14패)마저 잡는다면, 현대모비스-캐롯(17승 15패)와 공동 4위에 오를 수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올스타 브레이크가 9일 정도 됐다. 하지만 올스타 자원이 4명이고, 아픈 선수들은 치료를 해야 했다. 연습할 수 있는 날이 3일 정도였다. 패턴을 살짝 바꾸고, 에피스톨라 연습을 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에피스톨라는 장단점이 명확한 선수다. 출전 시간 같은 경우, 상황을 봐야될 것 같다. 무엇보다 한국 농구를 직접 접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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