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선수들이 즐기는 것 같다” … 손창환 소노 감독, “이런 말을 안 하고 싶었는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0 18: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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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즐기는 것 같다” (이상민 KCC 감독)
“이런 말을 안 하고 싶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도 문제 있는 것 같다” (손창환 소노 감독)

부산 KCC는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81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 및 ‘시즌 첫 홈 5연승’을 질주했다. 14승 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우리 라인업과 전략은 한국가스공사전과 다르지 않다. 이번 소노전에도 스몰 라인업을 가동해야 한다. 다만, (이)정현이와 (케빈) 켐바오를 잘 저지해야 한다”라며 소노전 전략을 대략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정현이와 켐바오에게 점수를 주면 안 된다. 정현이에게는 (김)동현이를, 켐바오에게는 (윤)기찬이를 붙이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소노 나머지 선수에게 점수를 줘야 한다”라며 수비 전략을 덧붙였다.

허훈(180cm, G)이 정희재(196cm, F)나 강지훈(202cm, C)에게 붙었다. 정희재를 어느 저도 막았으나, 강지훈의 힘에 고전했다. 고민에 빠진 이상민 KCC 감독은 1쿼터 종료 3분 35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CC는 타임 아웃 후 해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 그 결과, 26-21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와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76-64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4쿼터에 소노와 더 멀어졌다. 그 결과, 4,059명의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최근에 다득점 농구를 하고 있다.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이 많이 힘들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 모두 탄탄하게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농구를 즐기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상민 KCC 감독은 “나도 처음 트리플더블을 할 때, 너무 기뻤다. (허)훈이도 첫 트리플더블이라고 하니, 나도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허훈의 첫 트리플더블’을 축하했다.

한편, 소노는 ‘시즌 두 번째 4연패’를 당했다. 8승 15패로 7위 서울 삼성(9승 13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장재석과 최준용, 송교창 모두 빠졌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팀 전력이 KCC보다 나은 게 아니다. 오히려 KCC 전력보다 떨어질 수 있다”라며 100% 아닌 KCC 역시 경계 대상으로 삼았다.

KCC를 평가한 손창환 소노 감독은 “마음 먹은 허훈과 허웅은 통제 불가능하다. 우리 선수들도 마음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 특히, 허훈과 허웅의 2대2를 잘 제어해야 한다”라며 경계 대상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소노의 공수 전환 속도가 KCC보다 느렸다. 또, 소노가 수비 진영에서 정돈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시작 2분 53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 이전보다 빨리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는 21-2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와 3쿼터에 더 흔들렸다. 그 결과, 두 자리 점수 차(64-76)로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4쿼터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한 번 좌절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패배는 감독의 탓이다. 나도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도 문제 있는 것 같다. 내가 다시 다잡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의 전력이 100%가 아니라도, 우리는 하던 대로 해야 한다. 상대를 쉽게 볼 수 없다. 그 점을 주입시켰는데도, 선수들이 처음부터...”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차라리 기술이 부족했다면, 져도 괜찮았을 거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프로 팀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분을 참지 못한) 나이트도 프로 선수로서의 멘탈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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