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전창진 KCC 감독, “긴장이 너무 안 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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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너무 안 된다(웃음)

전주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기선 제압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지난 4월 30일에 열린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에게 한 수 배우는 입장으로 임하겠다. 덤벼보겠다는 생각으로 챔프전에 나서겠다”며 각오를 내세웠다.

그러나 어느 프로 경기가 그렇듯, 챔피언 결정전은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은 우승을 가리는 자리. 전창진 KCC 감독이 진정 “배우겠다”는 자세만으로 이번 시리즈에 임할리 없다.

게다가 우승의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다. 또, KCC는 대전 현대 시절에만 통합 우승을 했을 뿐, KCC라는 이름을 달고 통합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전창진 KCC 감독 또한 2007~2008 시즌 이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통합 우승의 첫 단계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다. 1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전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1차전 직전 “정규리그 치르는 것처럼 긴장을 안 해서 문제다.(웃음) 잘 되려고 하는 건지, 안 되려고 하는 건지... 왜 긴장이 안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상대가 4-0으로 이긴다는데, 그런 줄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상승세인 KGC인삼공사와 경기하는데, 우리는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다. 변화의 중심엔 송교창이 있다. 송교창이 1번으로 나설 시기가 있다. 오세근이 부담을 느끼도록, 공격적으로 해줘야 한다. 수비에서도 지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수비에서는 오른쪽으로 몰 거다. 오른쪽에서만 상대 공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패턴을 설정했다.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감이 든다. 내가 실수하는 느낌도 든다.(웃음) 잘 되든 안 되든, 시리즈 끝날 때 이야기했어야 되는데...”라며 전반적인 수비 전략을 설명했다.

KCC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를 잘 봉쇄해야 한다. KGC인삼공사 상승세의 핵이 제러드 설린저이기 때문이다. 설린저가 왔기 때문에, 탄탄한 국내 선수층도 빛을 보고 있다.

하지만 전창진 KCC 감독은 “잘하는 선수인 건 맞다. 그런데 설린저가 4~50점 넣어도, KGC인삼공사 전체 득점은 7~80점이다. 설린저가 볼을 가지면, 다른 선수가 볼 가질 시간이 짧아진다. 너무 큰 소리 치는 것 같지만, 시합하기 전까지는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며 ‘설린저 봉쇄법’을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KCC-KGC인삼공사, 2020~2021 정규리그 상대 전적]
1. 2020.10.29.(전주실내체육관) : 76-69 (KCC 승)
2. 2020.11.15.(안양실내체육관) : 81-73 (KCC 승)
3. 2020.12.13.(안양실내체육관) : 79-83 (KGC인삼공사 승)
4. 2021.01.31.(전주실내체육관) : 85-83 (KCC 승)
5. 2021.02.27.(전주실내체육관) : 68-72 (KGC인삼공사 승)
6. 2021.03.14.(안양실내체육관) : 84-78 (KCC 승)


[KCC-KGC인삼공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스타팅 라인업]
1. KCC :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라건아
2. KGC인삼공사 : 이재도-전성현-문성곤-오세근-제러드 설린저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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