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인사이드 핵심 백업’ KGC 한승희, 공존했던 아쉬움과 희망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2 1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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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의 인사이드 핵심 백업인 한승희(24, 196cm, 포워드)가 한계를 경험했다.

한승희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부산 KT 전에 스타팅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외국인 선수 부재와 오세근, 양희종이 결장한 상황에서 부딪힌 경기였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은 한승희는 연세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낸 선수였다. 200cm 되지 않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활동량과 투지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며 5순위로 KBL에 연착륙 할 수 있었다. 

이날 한승희가 남긴 최종 기록은 28분 28초를 뛰면서 만든 8점 3리바운드였다. 20%라는 야투 성공률은 아쉬웠다. 2점슛 11개를 시도해 두 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은 1개(4개)였다. 적극적으로 시도한 점은 높이 살만 했다.

첫 번째 라렌의 포스트 업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바로 공격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팀의 첫 번째 득점이었다. 변준형과 2대2 상황에서 롤 이후 파울을 당하면서도 점퍼를 성공시켰다. 3점 플레이였다.

두 번째 라렌의 포스트 업도 막아냈고, 4-1 모션 오펜스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이후 라렌과 마이어스 마크에 실패했다. 높이에 있어 절대적인 한계였다. 성실함은 유지했다. 5점 1리바운드를 남긴 10분이었다.

2쿼터 시작 후 파울을 범했다. 세 번째 파울이자 트러블이었다. 활동 폭이 줄어 들었다. 수비에서 다소 위축되는 느낌이었다. 5분에 접어들 때 4번째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당연히 번복은 없었다. 

외국인 선수가 부재한 상황의 KGC의 현재 인사이드 자원은 한승희와 오세근 뿐이다. 오세근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전 몸을 풀긴 했지만, 1분도 뛰지 않았다. 한승희에게 남은 25분을 버텨야 하는 미션이 생긴 순간이었다. 일단 벤치로 돌아갔다. 숨 돌릴 시간을 제공하는 벤치의 선택이었다. 전반전은 5점 1리바운드로 정리했다.

3쿼터,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3점슛을 터트렸다. 2점슛은 3차례 실패했다. 10분을 효과적으로 버텼다. 4쿼터에도 경기에 나섰고, 3분이 지날 때 5번째 파울을 범했다. 더 이상 코트에서 한승희를 볼 수 없던 순간이었다.

라렌과 매치업이라는 한계와 부딪혀야 했던 경기였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한승희는 오세근의 백업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있다. 한승희가 활약해야 오세근도 짐을 덜 수 있다. 상대 팀에게는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보약같은 경기를 지나친 한승희의 하루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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