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위저즈가 팀의 간판 빅맨과의 동행에 신중한 입장이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5kg)의 계약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중에 데이비스를 받았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워싱턴에서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그나마 출격하고 있으나, 아직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이에 시간을 갖고 결정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데이비스는 가능하다면 이번 오프시즌에 계약기간 4년 최대 2억 7,6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10년 차가 넘은 데다 종전 계약 규모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간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적이 유달리 많았고, 워싱턴에서 뛴 적이 없었기에 워싱턴으로서 섣불리 계약을 안기지 않는 게 당연했다.
이번 여름에 트레이 영과 재계약을 체결한 워싱턴은 데이비스와 영을 중심으로 전력을 꾸리되 기존 유망주(조지, 사르, 쿨리발리, 존슨, 디반사)까지 더해 전열을 꾸릴 만하다. 그러나 방점이라 할 수 있는 그와의 거취 문제를 시즌 전에 매듭짓지 않았다. 그는 기존 계약(3년 1억 7,500만 달러)에 따라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놀랍게도 데이비스는 무려 2억 7,500만 달러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하면 연간 7,000만 달러에 준하는 조건이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20경기에 뛴 게 전부였으며, 이전 시즌까지 합쳐도 71경기에 불과하다. 그나마 워싱턴 소속으로 나선 적도 없다. 이번 시즌 들어 8경기에 내리 출장 중인 게 고무적이나 언제 다칠지 모르는 점도 빼놓기 어렵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경기당 33분을 소화하며 23.4점(.500 .350 .829) 9.3리바운드 2어시스트 1.4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워싱턴에서는 그가 원하는 데로 파워포워드로 출장하고 있는 데다 센터로 뛰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다. 포워드로 나서기에 몸 만들기도 용이했을 터. 부상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부분이 큰 이점이다.
발목 염좌로 최근 두 경기에서 내리 자리를 비우긴 했다. 하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이내 돌아올 전망이다. 단,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워싱턴으로서도 섣불리 계약을 안기는 게 이상하다. 적어도 이번 시즌을 지켜본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함께하기 어렵다면, 이번 시즌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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