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짜리 데뷔전' 가스공사 두경민, 완벽한 적응 그리고 숙제는 '시너지 효과'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1 1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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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 첫 역사를 남긴 한국가스공사가 상무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앤드류 니콜슨, 김낙현, 전현우 활약에 힘입어 박지훈, 등이 분전한 상무에 118-74로 완승을 거두고 상큼한 신고식을 치렀다.

경기 초반을 제외하곤 가스공사가 상무를 압도한 경기였다. 김낙현과 두경민으로 이어지는 백 코트 진이 경기 내내 종횡무진 활약했고, KBL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앤드류 니콜슨은 자신의 NBA 경력을 증명하듯 정규리그에 많은 기대감을 품게 하는 활약을 남겼다.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에 나선 두경민이 좋은 활약을 남겼다.

24분 32초를 뛰면서 13점(3점슛 두 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쏠쏠함이 어울리는 기록이었다. 과정도 나쁘지 않았다. 활발한 모습 그대로였다. 훈련이 잘되어 있는 느낌을 주었다.

경기 후 두경민은 “이적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환경이 바뀌면서도 그렇다. 경기를 잘 치렀지만, 상대가 외인이 없었다. 다운되어 있었다. (임)준수형과 (차)바위형이 미팅을 통해 저의 활발함을 요구했다. 흥이 났다. 기분 좋게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연이어 두경민은 “저와 낙현이는 전혀 문제가 없다.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만들 지에 대해 생각이 많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핸디캡만 해결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너무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좋다.”고 전했다.

김낙현과 합은 가스공사 합류 발표 이후 가장 화두가 되는 이야기였고, 두경민은 쿨한 답변을 남겼다.

또, 두경민은 “이제까지 수비형이나 가드가 좋아할 만한 빅맨들과 뛰었다. 국내 선수도 다르지 않았다. (김)종규와 (김)주성이형과 했다. 가스공사에는 높이는 낮지만, 센스있는 (이)대헌이가 있다. 이것도 맞춰야 할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아직 이해도가 떨어진다. 농구 인생에 숙제다.”라고 전했다.

어쩌면 생각하지 못했던 트레이드 이후 동기 부여가 이어진 질문이었다. 두경민은 “옮길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조화였다. 주변의 걱정도 같은 맥락이었다. 와보니까 너무 반겨 주었다. 마치 원했던 사람들 같았다.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울리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의 팀’이라는 프라이드를 빨리 갖게 해주었다. 선수단 전체가 책임감을 갖게 해주었다.”며 이날의 활약을 동료들 덕분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마지막 주제는 이날 첫 선을 보인 앤드류 니콜슨에 대한 질문이었다. 두경민은 “일단 슛 터치가 굉장히 정교하다. 공격 센스도 좋다. 수비는 도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트랜지션이 가능한 빅맨이다. 볼 컨트롤이 좋다. 시너지 효과가 나면 공격 농구를 최적화 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외인을 치켜세웠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과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를 더 다듬어야 한다. 앞선 수비에 책임감이 좋아 보였다. 정효근 부상 공백으로 인해 포워드 라인에 공백이 생겼다. 플랜 A에서 B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한국가스공사 소속 첫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남겼다. 창단 첫 해 팀이 원하는 성적에 자신을 포함 시킬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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