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로 간 BASKETKOREA] 부족함 느낀 고려대 김태인, “운동 루틴을 모두 바꿨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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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루틴을 모두 바꿨다. 바뀐 루틴을 하루도 빼먹으면 안 된다”

고려대는 2020년대 이후 매년 겨울에 필리핀으로 떠났다. 따뜻한 지역에서 경기 체력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그리고 터프한 필리핀 선수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2026년에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는 지난 2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리고 28일까지 필리핀에서 담금질을 한다.

고려대의 담금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에이스였던 문유현(181cm, G)이 빠졌고, 궂은일을 담당했던 윤기찬(194cm, F)도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전력 공백이 크다.

기존 자원들의 역할이 결국 중요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남아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의 합이 잘 맞도록, 내가 이번 겨울에 팀 컬러를 잘 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또, 고려대의 가용 인원이 2025시즌만큼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생들도 팀 전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 김태인(188cm, F)도 마찬가지다.

김태인은 먼저 “수비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또, 슈팅을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그렇지만 대학교 레벨에는 한참 못 미친다. 갈고 닦아야 한다”라며 고교 시절의 장점들을 서술했다.

하지만 “키가 그렇게 크지 않다. 정통 1번처럼 할 수 없겠지만, 보조 핸들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볼 핸들링과 패스를 가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힘과 순발력, 스피드 등 피지컬 역시 보완해야 한다”라며 보완해야 할 점을 더 강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이탈이 크다. 하지만 신입생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김태인 역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에서의 첫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그리고 2026시즌을 의미 있게 소화해야 한다.

김태인은 우선 “가장 잘하는 팀에 속했다. 그렇기 때문에, 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동시에, 고려대의 공수 움직임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방향성을 못 잡고, 자신감도 잃었다”라며 어려웠던 것들을 돌아봤다.

그렇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했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려고 했다. 나부터 발전시켜야 한다는 마음을 지니게 됐다. 무엇보다 앞서 말씀 드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걸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이 의미 있었다”라며 2025년 겨울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운동 루틴을 모두 바꿨다. 새벽 운동과 야간 운동, 경기 전(스트레칭)과 경기 없는 날(보강 운동)의 루틴을 새롭게 정립했다. 바꾼 루틴을 빠지지 않고 이행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신감도 얻을 거고, 농구 선수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2026시즌에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만 19세에 지나지 않는 어린 선수의 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태인의 마음가짐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물론, 김태인도 이야기했듯, 김태인은 새로운 루틴을 최소 4년 동안 해내야 한다. 김태인을 향한 평가는 그때 이뤄져야 한다. 김태인이 느끼는 성장 속도 역시 마찬가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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