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큰 좌절 맛본 삼성생명, 팀원들과 합 맞춘 이해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2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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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182cm, F)이 큰 아픔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호흡을 계속 맞췄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경기에서 부산 BNK에 56-91로 졌다. 1승 3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그렇지만 2025~2026시즌 종료 후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잃었다. 특히, 주장이자 컨트롤 타워였던 배혜윤(183cm, C)은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래서 삼성생명은 새로운 에이스를 찾아야 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선택은 이해란이었다. 이해란은 피지컬과 스피드, 득점력을 겸비한 포워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이해란은 2026년 비시즌 내내 소속 팀을 비웠다. 동시에, 삼성생명이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 그래서 이해란은 달라진 컬러에 녹아들어야 했다. BNK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해란은 한야은(180cm, F)과 함께 투입됐다. 이해란과 한야은은 기동력과 높이를 동시에 보여줘야 했다.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나쁘지 않았고, 이해란은 그 속에서 두드러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BNK의 베스트 라인업(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타니무라 리카)에 고전했다. 특히, BNK의 풀 코트 프레스를 어려워했다. 빅맨이었던 이해란은 볼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간혹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1쿼터 종료 2분 53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더 흔들렸다. 15-28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해란은 2쿼터에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 그리고 한야은과 함께 했다. 지원군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BNK한테 계속 밀려다녔다. 에너지 싸움부터 열세였다. 그랬기 때문에, 이해란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삼성생명도 2쿼터 시작 2분 9초에 15-34로 더 크게 밀렸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이해란은 타니무라 리카(185cm, C) 혹은 김소니아(178cm, F)와 매치업됐다. 패스로 대처를 했으나, 1대1로는 점수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던질 때, 림을 맞추지도 못했다. 그리고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생명은 23-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패색이 짙어졌지만, 이해란은 코트를 들락날락했다. 주축 자원들과 합을 많이 맞췄다. 그렇게 해야 했다. 삼성생명과 이해란 모두 2026~2027 정규리그로 시선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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