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36-20’ KGC인삼공사, 1차전 잡았다 … 69.6% 확률 챙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2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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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1차전을 잡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전주 KCC를 98-79로 꺾었다. 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인 69.6%(16/23)를 쟁취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후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기대치 않았던 문성곤(195cm, F)의 3점포까지 3쿼터에 터지면서, KGC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3-19 전주 KCC : 오세근의 집중력

[오세근 1Q 주요 장면]
- 1Q 종료 1분 56초 전 : 미스 매치 형성 후 리버스 레이업 슛 (KGC인삼공사 17-15 KCC)
- 1Q 종료 1분 30초 전 : 골밑 득점 (KGC인삼공사 19-15 KCC)
- 1Q 종료 1분 9초 전 : 속공 가담 후 골밑 득점 (KGC인삼공사 21-15 KCC)


오세근(200cm, C)과 송교창(199cm, F)의 4번 매치업. KGC인삼공사와 KCC의 주요 변수 중 하나였다.
오세근과 송교창의 성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힘과 영리함을 기반으로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내는 선수고, 송교창은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장점을 발휘하는 선수이기 때문.
기선을 잡은 이는 송교창이었다. 송교창의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마무리가 빛을 발한 것. 그러나 오세근의 집중력이 더 위력적이었다.
비슷한 곳에서 득점해도, 득점 만드는 방법이 다양했다. 그리고 이를 살려주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있었다. 간단해보여도 복잡한 동작을 해냈기에, 오세근의 집중력이 위력적이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4-36 전주 KCC : 혼자보단 둘

[KGC인삼공사 2Q 주요 활약 선수]
- 변준형 : 10분, 8점(2점 : 4/4) 1리바운드(공격 ) 1어시스트 1스틸
- 전성현 : 6분 4초, 8점(3점 : 2/2) 1리바운드
[KCC 2Q 주요 활약 선수]

- 라건아 : 10분, 12점(2점 : 6/8) 2리바운드(공격 1)

2쿼터 초반 흐름이 좋은 팀은 KCC였다. 라건아(200cm, C)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라건아가 제러드 설린저와 힘싸움에서 이겼고,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넣었다. KCC는 KGC인삼공사와 1점 내외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전성현(188cm, F)이 먼저 물꼬를 텄다. 상대의 수비 전략을 활용해, 볼이 올만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동시에, 동료의 패스를 받기 좋은 곳으로 이동했다. 그게 정교한 3점슛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변준형(185cm, G)이 움직였다. 스피드와 힘, 탄력과 투지 등 자기 강점을 100% 보여줬다. 자기 강점을 이용한 자기만의 공격 조율과 마무리로 KCC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래서 KGC인삼공사는 두 자리에 가까운 점수 차로 앞설 수 있었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80-56 전주 KCC : 폭발

[KGC인삼공사-KCC 3Q 3점 기록 비교]
- 3점슛 성공 개수 : 6-2
- 3점슛 성공률 : 약 86%(6/7)-약 29%(2/7)
 * 문성곤(KGC인삼공사) : 3/4(성공 개수/시도 개수)
 * 제러드 설린저(KGC인삼공사) : 2/2(성공 개수/시도 개수)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5대4 수비를 하려고 한다. 문성곤의 슛은 열어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성곤의 슈팅을 주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문성곤은 증명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계산이 틀렸다는 사실을. 문성곤은 시작부터 3점을 터뜨렸고, 3쿼터 초반의 슈팅 감각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잠잠했던 설린저도 한 방 터뜨렸다. 라건아를 달고 3점을 쏜 게 큰 의미였다. KCC와 라건아를 허탈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폭발한 KGC인삼공사는 KCC와 차이를 현격하게 보여줬다. 1차전 승리가 힘들다고 본 KCC는 주축 멤버를 쉬게 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98-79 전주 KCC : 이미 결정된 승부

[2020~2021 챔피언 결정전 잔여 일정]
- 2차전 : 2021.05.05. 13시 40분, 전주실내체육관
- 3차전 : 2021.05.07. 19시, 안양실내체육관
- 4차전 : 2021.05.09. 19시, 안양실내체육관
- 5차전 : 2021.05.11. 19시, 전주실내체육관
- 6차전 : 2021.05.13. 19시, 안양실내체육관
- 7차전 : 2021.05.15. 14시, 전주실내체육관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난 것 같았다. 두 팀 모두 나름의 잔여 계획을 세우는 것 같았다. 그래도 두 팀의 핵심은 같았다. 핵심 자원의 체력 안배였다.
그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투입했다. 주축 자원 혹은 많은 활동량으로 지쳐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물론,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KGC인삼공사가 훨씬 좋았다. 경기 종료 6분 24초 전 설린저를 뺄 정도였다. 그만큼 여유로웠다. 시작인 1차전을 크게 이겼다는 것 또한 작지 않은 의미로 다가왔다. KGC인삼공사의 시작이 너무 좋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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