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8-91로 꺾었다. 2023년 12월 25일(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후 729일 만에 7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안양 정관장(16승 8패)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허웅(185cm, G)이 2쿼터 종료 11초 전 부상으로 빠졌다. KCC의 가용 인원이 더 줄었다. 하지만 KCC의 잇몸은 강했다. 특히, 김동현(190cm, G)과 윤기찬(194cm, F), 윌리엄 나바로(193cm, F)의 힘이 강했다. 이들의 높은 공수 에너지 레벨이 KCC의 연승을 유지시켰다.
1Q : 부산 KCC 30-23 서울 삼성 : 게임 체인저
[허훈 1Q 기록]
- 10분, 11점(2점 : 3/3, 3점 : 1/1, 자유투 : 2/2) 3어시스트 2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어시스트
KCC는 경기 초반 ‘미스 매치’라는 과제와 마주했다. 정통 빅맨인 숀 롱(208cm, C)이 3점에 능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막아야 했고, 윤기찬(194cm, F)이 자신보다 12cm 큰 이원석(206cm, C)을 상대해야 해서다. 그래서 KCC는 삼성에 계속 끌려다녔다.
하지만 허훈이 힘을 냈다. 우선 KCC와 삼성이 균형(21-21)을 이룰 때, 허훈이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했다. 부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허훈은 그 후 2대2를 계속 했다. 허훈은 그때 미드-레인지 점퍼나 패스 등으로 활로를 뚫었다. 또, 수비 리바운드 후 아웃렛 패스로 속공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허훈이 ‘게임 체인저’로 나선 덕분에, KCC가 기세를 탔다. 삼성과 간격을 한순간에 벌렸다.
2Q : 서울 삼성 52-51 부산 KCC : 2명의 게임 체인저
[삼성 주요 선수 2Q 기록]
- 케렘 칸터 : 4분 57초, 10점(2점 : 4/6, 자유투 : 2/3)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이관희 : 5분 46초, 8점(3점 : 2/2) 2스틸 2디플렉션 1리바운드
삼성은 1쿼터 후반에 흔들렸다.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을 효과적으로 보냈다. 케렘 칸터(203cm, C)가 속공과 골밑 득점 등으로 KCC와 간격을 확 좁혔기 때문이다. 칸터가 힘을 낸 덕분에, 삼성은 2쿼터 시작 1분 13초 만에 동점(30-30)을 만들었다.
하지만 KCC의 화력에 또 한 번 흔들렸다. 2쿼터 시작 3분 55초 만에 33-39를 기록했다. 삼성은 또 한 번 교체를 준비했다.
이관희(191cm, G)가 그때 코트로 나섰다. 코트로 나선 이관희는 허웅(185cm, G)을 꽁꽁 묶었다. 허웅에게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이관희의 슛이 빛을 발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 등을 터뜨렸다. 속공 상황에서도 3점을 성공. 삼성 벤치의 텐션을 높였다. 이관희가 공수 모두 나서면서, 삼성은 또 한 번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삼성-KCC,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1-21
- 2점슛 성공 개수 : 3-6
- 3점슛 성공 개수 : 3-2
- 자유투 성공 개수 : 6-3
* 모두 삼성이 앞
삼성 선수들은 3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비록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많이 누적하지 못했으나, KCC 선수들한테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3쿼터 시작 3분 55초 만에 61-57을 기록했다.
KCC 선수들은 ‘박스 아웃’부터 철저히 했다. 그리고 허훈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동현(190cm, G)과 윤기찬(194cm, F)이 3점과 수비로 허훈을 뒷받침했다. KCC는 그렇게 삼성의 상승세를 막았다.
삼성과 KCC는 3쿼터 후반에 더 팽팽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 결과, 3쿼터에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10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4Q : 부산 KCC 98-91 서울 삼성 : 7연승, 익숙한 그 맛
[KCC, 2023~2024 7연승 기간 결과]
1. 2023.12.1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3-88 (승)
2. 2023.12.15.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88 (승)
3. 2023.12.17.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9-61 (승)
4. 2023.12.19.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4-81 (승)
5. 2023.12.22.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104-75 (승)
6. 2023.12.24.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95-91 (승)
7. 2023.12.2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6-90 (승)
[KCC, 최근 7경기 결과]
1. 2025.12.06.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0-77 (승)
2. 2025.12.07. vs 서울 S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80 (승)
3. 2025.12.14. vs 안양 정관장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3-76 (승)
4. 2025.12.1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8-84 (승)
5. 2025.12.20.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108-81 (승)
6. 2025.12.21. vs 수원 KT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87 (승)
7. 2025.12.24. vs 서울 삼성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8-91 (승)
윤기찬과 윌리엄 나바로(193cm, F)이 힘을 냈다. 윤기찬은 3점으로, 나바로는 픽앤롤로 점수를 쌓았다. 그래서 KCC는 경기 종료 6분 14초 전 82-78로 달아났다. 삼성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KCC는 이관희에게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숀 롱이 삼성 림을 폭격했다. 골밑 득점 혹은 풋백 득점으로 삼성을 허탈하게 했다. 숀 롱을 앞세운 KCC는 경기 종료 3분 31초 전 91-83으로 달아났다.
허훈이 남은 시간을 잘 컨트롤했다. 또, 나머지 4명의 수비 에너지 레벨 역시 높았다. 무엇보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KCC는 또 한 번 해피 엔딩을 일궜다. 1위인 창원 LG(17승 6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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