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캐롯의 4라운드 전과, 창단 첫 5연승+창단 첫 홈 5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2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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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4라운드에도 놀라운 전과를 세웠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2022~2023시즌 목표를 ‘20승’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김승기 캐롯 감독을 포함한 캐롯 선수단은 화끈하되 끈끈한 농구를 보여줬다. 4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19승을 기록했다. 남은 18경기 동안 1승만 더하면, 2022~2023시즌을 달성할 수 있다.

김승기 감독이 시즌 중 이야기했던 ‘감동 농구’가 4라운드에도 나왔다. 캐롯은 4라운드에서도 놀라운 전과도 세웠다. ‘창단 첫 5연승’과 ‘창단 첫 홈 5연승’. 기분 좋게 5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 막을 수 없는 질주

캐롯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전주 KCC에 패했다. 그리고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LG와 현대모비스는 캐롯보다 높은 곳에 있는 팀.
캐롯의 분위기가 자칫 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캐롯은 난적인 LG와 현대모비스를 연달아 잡았다.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끈끈함을 보여줬다.
난적들을 잡은 캐롯은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전성현(188cm, F)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이정현(187cm, G)의 득점력도 나왔다. 특히, 1월 9일에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커리어 하이인 31점을 퍼부었다. 3점슛 성공 개수는 무려 9개.
또, 캐롯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두 번째 홈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전성현이 터졌고, 190cm에 불과한 김진유가 12점 17리바운드(공격 4)로 어지간한 외국 선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덕분에, 캐롯은 숙원 사업(?)을 완성했다. 그렇게 시즌 첫 5연승이자 창단 첫 5연승을 질주했다.

# 생각해야 할 것

캐롯은 여전히 ‘높이’라는 숙제를 안았다. 서울 SK와 수원 KT에 연달아 패할 때, 그런 문제가 나타났다. 김승기 캐롯 감독도 “SK와 KT처럼 높이를 갖춘 팀이 어렵다. 높이를 어느 정도 막아도 3점 하나만 허용하면, 무너진다”며 ‘높이’의 열세를 알고 있었다.
캐롯은 지난 1월 30일에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겨우 이겼다. ‘창단 첫 홈 5연승’이라는 전공으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지만, 김승기 캐롯 감독은 “졸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 정도로, 캐롯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 3쿼터에 3점이 터지지 않았다. 3점 11개를 시도했는데도, 하나도 넣지 못했다. 꽂아줘야 할 전성현도 3점 0개. 3점슛 성공 연속 경기 기록이 ‘76’에서 멈췄다.
이정현이 최근 부진한 것 또한 좋지 않은 신호다. 이정현이 부진하면, 로슨과 전성현의 부담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캐롯의 팀원인 조한진(194cm, F)도 “(이)정현이가 잡히면 쉽지 않다”며 위에 언급된 점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잘 버티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컬러(3점 농구+넓은 수비 범위) 때문에 빨리 녹 아웃될 수 있었지만, 4라운드 역시 잘 버텼다. 남은 과제는 남은 두 개의 라운드를 잘 버티는 일이다.

[고양 캐롯, 4라운드 이후 경기 결과]
1. 2023.01.03. vs 전주 KCC (군산월명체육관) : 72-79 (패)
2. 2023.01.05. vs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체육관) : 80-77 (승)
3. 2023.01.07.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3-64 (승)
4. 2023.01.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체육관) : 87-76 (승)
5. 2023.01.19. vs 원주 DB (고양체육관) : 87-72 (승)
6. 2023.01.21. vs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체육관) : 85-65 (승)
7. 2023.01.23.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80-82 (패)
8. 2023.01.27.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6-90 (패)
9. 2023.01.30. vs 서울 삼성 (고양체육관) : 68-65 (승)

 * 4라운드 6승 3패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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