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활동량을 제어하지 못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
수원 KT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8-78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했다. 11승 15패로 단독 7위 유지. 6위 전주 KCC(13승 13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하윤기(204cm, C)가 시작부터 힘을 냈다.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전 득점을 했다. 속공 가담과 골밑 득점, 코너 점퍼 등으로 6점을 연달아 넣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리바운드 가담으로 삼성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하윤기가 골밑을 장악하자, 김동욱(195cm, F)-김영환(195cm, F)-양홍석(195cm, F)-재로드 존스(201cm, F) 등 슈팅 능력을 지닌 장신 자원들도 힘을 냈다. 그러나 KT는 2쿼터 중후반 삼성의 추격 흐름을 꺾지 못했다. 44-41로 전반전 종료.
하윤기가 다시 한 번 나섰다. 페인트 존 안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특히, 존스의 슈팅이 림을 계속 외면했다. 이렇다 할 기폭제를 만들지 못한 KT는 시원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하윤기가 3쿼터 종료 3.5초 전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작렬했다. KT도 답답한 흐름을 타파했다. 68-59로 3쿼터를 마친 KT는 4쿼터 초반 다시 달아났다. 삼성과 두 자리 점수 차로 멀어졌다. 삼성과 멀어진 KT는 삼성에 ‘수원 악몽’을 또 한 번 안겼다. 삼성전 수원 6연승 질주.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여러 명의 선수들이 감기 기운을 안고 있었다. 상당히 안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도 잘 마무리했다. 선수들한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후 “2022년 마지막 홈 4경기를 모두 이겼다. 2022년에는 부진했지만, 마무리는 잘한 것 같다. 삼성전 승리는 2023년을 기대하게 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골밑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장민국(199cm, F)과 조나단 알렛지(206cm, F), 이원석(206cm, C) 등이 몸싸움을 지속적으로 해줬다. 점수가 밀려도, 분위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1쿼터 한때 6-18로 밀렸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등 기본적인 것으로 힘을 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의 타임 아웃 요청과 선수 교체 역시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삼성은 2쿼터 마지막까지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3점 차 열세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43-53)로 다시 밀렸다. 이원석이 연속 6점을 해냈지만, 삼성의 힘은 전반전보다 강하지 않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3쿼터 종료 3분 44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한 이유.
김시래(178cm, G)와 조우성(205cm, C)이 추격 흐름을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페인트 존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턴오버도 많이 범했다. 기본에서 밀린 삼성은 반전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점수 차 벌어지기 전까지는 선전했다고 본다. 그러나 KT 활동량을 수비로 제어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속공 상황에서 뼈아픈 턴오버를 범했다. 가드진에게도 질책을 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 문제 같다’고 말했다. 의기소침해서 턴오버를 범할 수 있겠지만, 연패를 끊어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나온 턴오버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서동철 KT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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