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캐롯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만나 90-76으로 승리했다.
KT는 캐롯에게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빠른 공격 위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추가하며 25-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홍석의 활약이 더해지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4점 차였던 점수 차는 23점까지 벌어졌다. 해당 과정 중 양홍석은 12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3쿼터 실책이 나오며 상대에게 추격의 흐름을 내줬다. 연이어 실점하며 2-11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하윤기가 팀의 중심을 잡았다. 혼자 연속으로 8점을 몰아쳤다. 그렇게 KT는 다시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4쿼터에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오랜만에 공격이 잘 됐다. 슛이 잘 들어가고 그런 것을 떠나서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다. 공격을 다 같이 즐겁게 했다. 그게 기분이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계속해 “다만 슛 성공률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 분위기를 탔으니 다음 경기에서는 슛도 잘 넣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홍석은 2쿼터에만 1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서 감독은 “1쿼터에 수비 미스 외에는 다른 말은 안 했다. 그런데 2쿼터에 그동안 내가 바라던 모습이 나왔다. 같이 하는 농구, 어시스트를 할 줄 아는 농구를 했다. 오늘 경기는 ‘농구에 눈을 떴다’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잘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두원에 대해서는 “(이)두원이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본인의 장점을 보여줬다.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하)윤기가 너무 잘해서 두원이를 못 쓴 것도 있는데 앞으로 체력 안배 차원에서도 두원이를 위해서도 더 많이 기용할 예정이다”라며 이두원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캐롯은 김강선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에만 7개의 범했다. 1쿼터에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2쿼터 양홍석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21-25로 2쿼터를 시작했지만, 34-56으로 전반전을 마친 캐롯이었다. 2쿼터 완벽히 상대에게 밀렸다.
3쿼터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11-2런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두 팀의 점수 차는 컸다. 그리고 하윤기를 제어하지 못하며 연속으로 8점을 내줬다. 좁혀졌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캐롯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숨도 못 쉬고 졌다. KT가 왜 밑에 있는지 모르겠다. 상대 신장이 너무 높다. 그래서 작은 선수들이 많이 고전한 것 같다. 로슨도 오늘 길을 못 찾았다. 다른 팀들이 KT에 어떻게 이긴지 모르겠다. (웃음) 사기도 안 통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지난 SK전에서 아쉽게 패한 것의 여파가 있는 것 같다. 항상 이런 식이다. 그런 경기에서 패하면 항상 그다음에 고전했다. 만약 SK전을 잡았다면 달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롯은 이날 2쿼터에 13-32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에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2쿼터 상황을 묻자 “그냥 오늘은 안 되는 날이었다. 세컨드 볼도 상대 쪽으로 갔다. 상대는 다 넣고 우리는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오늘은 가비지 경기였지만, 우리 팀이 가비지 경기가 제일 적다. 원래는 이렇게 패하는 게 맞다. (웃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 거다.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치를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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