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CC 만나는 유도훈 감독 “모트리와 김낙현 체력이 관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2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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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조나단 모트리(23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전현우(22점 4리바운드, 3점 6개), 김낙현(15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7–77로 이겼다.

후반에 폭발한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강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 챔프전 진출 팀을 두고 싸운다. 1차전은 21일(수)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3차전 3쿼터에만 38점을 줬다. 이날은 3쿼터에 전현우의 폭발이 큰 힘이 되었다. 상대는 (김)낙현이와 모트리만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전현우나 차바위, 이대헌 등의 득점이 나와야 수월해진다. 이날을 계기로 선수들도 느끼고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면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전현우였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마다 3점포를 꽂아넣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유도훈 감독은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수비가 헐거워진 것 같다. 전현우를 이날 오전에 불렀다. ‘어느 날에는 10개 모두 안 들어갈 때가 있는 거다. 하지만 언제든지 자기 슛폼으로 던져야 한다’고 했는데, 터져줘서 고맙다. 앞으로 만나는 상대는 전현우를 압박할 거다. 전현우가 영리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현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도 돌아봤다. 그는 “6강 싸움에서 정영삼과 이대헌이 복귀해서 같이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믿고 기용을 했는데, 선수들이 이겨냈다”며 두 선수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전자랜드의 상대는 리그 1위 전주 KCC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유 감독은 적지 가서 2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 모트리와 낙현이의 체력을 얼마나 아낄 수 있냐가 중요하다. 1차전과 2차전 중 어느 때 승부를 볼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4강 플레이오프 플랜을 밝혔다.

관건은 부상 중인 정효근의 출전 여부다. 유도훈 감독은 “지금으로만 봐서는 어려울 것 같다. 본인이 노력은 하고 있다. 다만, 직진으로 뛰는 것은 되지만 순간적으로 멈추는 움직임이 안 된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효근은 욕심 많고 의지가 있는 선수다. 자신도 60~70%만 되어도 뛴다고 한다. 하지만 며칠 남았으니 꾸준히 관찰하면서 결정해야 한다”며 정효근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끝으로 “우리는 다시 시작이다. 내일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ek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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