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2연패 탈출' 이규섭 감독, "선수들이 잘해준 경기, 나는 놓치는 부분만 없으면 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21: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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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원주 DB는 19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케베 알루마가 분전한 대구 한국 가스공사를 104-78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DB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1쿼터, 양 팀은 좀처럼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알루마의 공격에서 활약을 통해 점수를 쌓아갔고, DB는 이선 알바노, 이유진 등이 득점에 가담해 접전을 이어갔다. 가스공사가 앞서는 듯 했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DB가 한 차례 역전을 일궈냈고, 결국 25-21, 4점을 앞서며 10분을 정리했다.

2쿼터, DB가 순식 간에 격차를 벌였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DB는 엘런슨과 헤먼즈 그리고 알바노 돌파 등이 이어지며 40-25, 15점을 앞섰다. 가스공사는 무리한 공격 장면에 더해진 수비에서 아쉬움으로 인해 균형을 놓치지 말았다. 이후 양 팀은 빠르게 공수를 진행하며 경기을 이어갔고, 점수도 주고 받았다. 결국 DB가 50-34, 16점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DB가 한껏 점수차를 넓혀갔다. 경기 재개와 함께 터진 엘런슨 연속 3점에 더해진 쿼터 중반 이용우 3점포까지 터지면서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8-45, 무려 33점을 앞섰다. 가스공사는 점수를 간간히 추가했지만,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일찌감치 백기를 들어야 했다.

4쿼터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었다. DB는 쿼터 시작과 함께 39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3분에 다다를 때 엘런슨을 제외하고 김보배를 투입, 국내 선수 라인업을 가동했다. 가스공사 역시 알루마를 배제하고 국내 선수로 맞섰다.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이규섭 감독은 “경기는 오늘 선수들 덕분애 잘 된 것 같다. 기본과 약속의 중요성, 그리고 팀이라 것을 다시 생각하는 경기가 되었다. 이런 경기가 나온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오늘은 선수들이 다 해주었다고 본다. 내가 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은 바뀌지 않는다. 위치를 조정했다. 슈팅 셀렉션과 국내 선수들 유기성을 강조하기는 했다. 또, 비 시즌에 세 가지 수비 연습을 했다. 시즌이 개막하고 경기 중에 욕심이 앞서서 섞어서 사용했다. 혼동이 있었다고 본다. 또, 준비했던 하나의 옵션이 독이 되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정리를 했다. 특정 선수들에 대한 준비보다 비 시즌 때 했던 것들을 하려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한 경기 잘 되었다. 시즌이 길다. 오늘은 너무 잘 되어서 걱정이다.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방심하지 않고 본인들이 오늘처럼 계속 책임감을 갖고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앞선 경기까지 3쿼터 부진했던 것과 달라진 오늘 3쿼터에 대해 “3쿼터 실점 줄인 것도 승인이다. 시즌 전까지 3쿼터가 좋았다. 시즌에 접어들어 3쿼터가 엉망이었다. 욕심이 있었다고 본다. 개인 플레이가 많았다. 그걸 좀 수정했다. 이틀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책임감, 같이 농구를 했을 때 좋아질 것에 대한 것을 이야기했다. 처음에 너무 과한 기대와 이야기들 속에서 부담감이 있었다. 내려놓고 현실을 직시해서 5할 승률을 목표로 하겠다. 팀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오늘은 내가 기대하는 경기력에 100%를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 시즌에 너무 좋았다. 좀 방심했던 순간이 있다. 오픈 매치도 좋았다. 시즌에 접어들어 내가 놓치는 부분은 티가 너무 나더라. 내가 잘해야 한다. 이용우는 놀랐다. 존스컵 때 8개씩 넣은 적도 있다. 결국 자신이 준비를 잘했다고 본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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