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용인/김성욱 기자] “다시 한번 뒤집어 보고 싶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84–66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상윤 삼성새명 감독은 박신자컵 때 “경기당 3점슛 30개 이상을 던지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경기 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18.5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날 전반에만 3점슛 19개를 던져 이미 넘어섰다.
특히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의 손끝이 뜨거웠다. 전반에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2쿼터에 폭발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적중시켰다. 이에 힘입어 삼성생명이 44-35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공수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23-7로 압도했다. 점수 차가 26점 차(67-41)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이해란이 4쿼터 초반 득점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3일 정도 준비했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 상대 플레이를 못 하게 잘 막았다. 수비 에너지도 좋았다. 모든 선수가 자기 몫을 해줬다. 에너지에서 밀리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승인이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모모나가 3점슛 6방 포함 20점을 기록했다. WKBL 입성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에 하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미야사카)모모나와 (이)주연이에게 20점을 넣어달라고 했다. 오늘 모모나가 안정적으로 해야 할 플레이와 하지 말아야 플레이 판단을 잘했다. 연습경기 때 잘해서 기대했다. 오늘은 기대보다 더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하상윤 감독은 또 다른 아시아쿼터인 한야은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야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패싱력도 좋다.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팀에 잘 적응했다. 농구에 진심인 선수다. 한국말도 배우려고 한다. 보기 좋다. 아직 한게임이지만 좋은 모습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미디어데이 때 우승 후보를 뽑는 설문조사에서 최하위에 선정됐다. 이에 하 감독은 “(배)혜윤이가 나갔지만, (이)해란이가 성장했고. 주연이만 안 다치면 괜찮다. 그런데 미디어데이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꼴찌라고 얘기해서 솔직히 기분 안 좋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항상 하고 싶다. 우리는 젊은 팀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 (이)예나, (최)예슬, (유)하은이 모두 잘했다. 다시 한번 뒤집어 보고 싶다. 어려운 길이지만, 상승세를 탄다면 가능하다. 남자 삼성도 했다. 어제 배구도 이겨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좋은 기운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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