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삼성생명이 상위권에 있는 이유가 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섬세한 움직임이 부족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2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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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먼저 우리은행에서는 최이샘과 김단비가 15점을 합작했다. 거기에 박혜진의 쿼터 막판 활약까지 더해지며 먼저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2쿼터 첫 1분 30초간 6점을 상대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후 8분 30초간 4점만을 허용했다. 반대로 본인들은 연이어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 결과, 41-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리바운드 싸움에 밀렸다. 박지현이 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그렇게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점수는 50-47이 됐다.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두 팀의 경기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김정은이 혼자 10점을 몰아치며 승부처를 접수했다. 그렇게 우리은행은 10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예상대로 힘들었다. 그래도 삼성생명이 상위권에 있는 이유가 있다. 조직력도 끈적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서 잘해줬다. 특히 (김)정은이가 중요할 때 잘 해줬다. (박)지현이도 중요한 득점을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9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위 감독은 “베테랑이어서 떨어지리라 생각은 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못할 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게 팀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라며 김단비를 격려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쿼터에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그럼에도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삼성생명 선수들의 슈팅이 더 정확했기 때문. 키아나 스미스의 활약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뜨거웠다. 하지만 2쿼터 7분 7초간 2점만 올렸다. 반대로 상대에게는 18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더해지며 추격을 이어갔다. 점수를 47-50까지 좁혔다.

두 팀의 승부는 4쿼터까지 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지만, 약간은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거기서 상대에게 리듬을 줬다. 그런 것만 집중하면, 우리은행과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의 섬세한 움직임이 부족했다. 상대는 수비를 보고 움직이는 데 우리는 상황이 아니라 그냥 움직였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록 패했지만,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끝까지 추격했다. 3쿼터에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임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잘했지만, 2쿼터 상대와 강하게 부딪히면서 떨어졌다. 우리가 그때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하프타임 때 그 부분을 강조했다. 이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며 흐름을 바꿨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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