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노마크 찬스 놓치고 파울까지...천당과 지옥 오간 오재현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0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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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187cm, G)이 고개 숙였다.

서울 SK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7–66으로 꺾었다. 시즌 14승(11패)째를 신고했다.

이날 오재현은 32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점(3점슛 : 2/5)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디플렉션 1블록슛을 기록지에 새겼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팀의 승리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수 없었다.

오재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을 올렸다. 또한 수비에서 강한 압박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슈퍼루키 양우혁(178cm, G)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EASL을 병행하는 강행군 때문일까? 전반 SK의 득점력은 매우 저조했다. 3점슛 성공률도 0%(0/12)에 머물렀다.

3쿼터, SK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오재현도 3점포를 적중시켰다. 이어 부지런한 활동력으로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쿼터 종료 10초 전,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13점 차(56-43)를 만들었다. 오재현은 3쿼터 100% 야투 성공률로 8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오재현은 최악의 4쿼터를 맞이했다. 팀파울로 자유투를 얻었지만, 2구를 모두 놓쳤다. 3점슛 시도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남은 시간은 약 15초. SK가 65-64로 앞선 상황. 한국가스공사 라건아(200cm, C)가 속공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SK에 공격권이 넘어왔다. 빠른 공격 전개로 골 밑에서 노마크였던 오재현에게 공이 전달됐다. 하지만 오재현이 이지샷을 놓쳤고, 파울까지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안영준(195cm, F)이 버저비터 풋백 득점으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오재현은 팀 승리에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오재현은 3쿼터까지 팀 공격의 흐름을 바꾸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뼈아팠다. 승부가 갈릴 수 있는 타이밍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오재현. 이날의 경험으로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마무리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8%(23/48)-약 34%(12/35)
- 3점슛 성공률 : 약 22%(6/27)-약 38%(11/29)
- 자유투 성공률 : 약 43%(3/7)-약 82%(9/11)
- 리바운드 : 44(공격 10)-34(공격 6)
- 어시스트 : 15-19
- 스크린어시스트 : 1-2
- 턴오버 : 9-9
- 스틸 : 5-4
- 디플렉션 : 5-7
- 블록슛 : 2-2
- 속공에 의한 득점 : 13-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8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5-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안영준 : 34분 35초, 17점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자밀 워니 : 29분 09초, 22점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2스틸 1블록슛
- 오재현 : 32분 59초,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디플렉션 1블록슛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샘조세프 벨란겔 : 30분 13초, 16점(3점슛 : 4/8)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디플렉션 2스틸
- 신승민 : 29분 36초, 14점 2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라건아 : 19분 26초, 15점(3점슛 : 3/4) 8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디플렉션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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