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감독 '수비력이 아쉬웠던 경기', 은희석 감독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2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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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였다. 승리의 여신은 SK 손을 들어 주었다. 

서울 SK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김선형 활약에 힘입어 다릴 윌리스, 장민국이 분전한 서울 삼성과 접전 끝에 115-11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5승 17패로 공동 3위(울산 현대모비스)를 유지했고, 삼성은 29패(12승)째를 당하며 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부는 연장전을 치를 정도로 치열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보기 힘들 정도의 높은 공격에서 완성도를 선보이며 계속 접전을 벌였다. 전반전 56점을 몰아쳤고, 후반전 상대적 열세 속에서 장민국, 김시래 외곽포가 연이어 득점으로 바뀌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에서 힘이 부족했다. 두 외국인 선수가 5반칙으로 퇴장 당했고, 김승원마저 없는 상황에서 인사이드를 막아내기 버거웠다.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72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S-더비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두 선수는 득점을 주거니 받았다. 삼성의 내외곽을 헤짚으며 접전의 이유가 되어 주었다. 두 선수 활약은 끝까지 이어졌다.

승부처에서는 더욱 강렬했고, 워니는 상대 빅맨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자신이 실패한 슈팅을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어찌 되었던 연장전까지 끌고 와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최선을 다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외국인 선수 파울 관리는 아쉬웠다. 이원석 부재가 컸다. 워니를 막기에 버거웠다. 트랜지션은 제어를 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리바운드를 앞선 것에 대해 “시즌 시작 후에 어렵게 끌고오고 있다. 추구했던 농구를 다시한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트랜지션 오펜스의 시작점이 리바운드다. 많은 일들(부상 등)이 있었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내용에 부합이 되어가고 있다. 리바운드 숫자가 상승하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이날 분전해준 베테랑 김시래에 대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수가 적다. 시래는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득점이 많이 나온 경기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어수선했다. 기존에 하던 수비였다. 특히 1쿼터에 어수선했다. 전반전 리바운드 차이도 컸다. 자세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후반전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흐름 상 지는 느낌의 경기였다. 이런 흐름에는 이기기 힘들다. 재현이를 많이 못쓴 이유는 스위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적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전반에는 실망스러웠지만, 후반전 속공이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수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경기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준용이가 빠지면서 로테이션에 대한 문제가 있다. 다른 주력 선수들 출전 시간이 많다. 미안하다. 오늘 경기를 잡지 못했으면 데미지가 있었을 것 같다. 백업 선수들이 많이 뛰지 못한 것은 미안한 부분이다. 로테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주말에 연전을 해야 한다. 잘해야 한다. 잘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한 후 4쿼터 최원혁 파울 상황에 대해 ‘끊으라고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승부가 연장을 치러야 했던 아쉬운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활약이 큰 최부경에 대해 ”수비력은 같다. 워니에게 몰리면서 잡아먹는 득점 타이밍을 아는 것 같다. 미드 레인지가 올라서면 좋을 듯 하다. 기복이 심하다.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긴 했다. 쉬운 슛을 더 잡아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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