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분위기 바꾼 하나원큐 신인 박진영, "항상 '코트 위에 나이 없다'는 말 새긴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2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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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코트 위에 나이 없다'는 말을 새긴다"

부천 하나원큐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5-75로 승리했다.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96점에 단 1점 모자란 95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 5승 23패가 됐다.

2022~2023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은 박진영(178cm, F)이 19분 33초 출장해 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2쿼터에만 6점을 몰아넣었다. 하나원큐 쪽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박진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감독님이 경기 전에 '경기는 누가 얼마나 더 간절한지에 달려있다, 이겨내 보자'고 말씀하셨다. 언니들부터 막내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 지난 승리보다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몇 가지 플레이는 기억나지만, 몇몇 플레이는 기억나지 않는다. 컨디션이 부상 복귀 후 바닥을 기었다. 평소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는 마음으로 나선다. 이날도 그랬다. 언니들이 만든 좋은 분위기를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2022~2023시즌 내내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원인이었다.

"아직도 발목이 완벽히 치유되지 않았다. 발목 부상으로 오랜 기간 쉬었다. 그럼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코트에 나와 부족한 훈련량을 채웠다. 트레이너 선생님도 꾸준히 관리해주셨다"고 말했다.

연이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농구가 부상 복귀 후 참 안 되더라. 2022~2023시즌에 한 가지라도 얻어야 했다. 하나라도 더 듣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아픈 것도 참았다. 언니들도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짚어줬다. 실력이 늘 수 있었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다"고 전했다.
 

하나원큐 선수들도 박진영의 활약에 농담 한마디를 던졌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언니들이 지금까지 10순위였는데, 드디어 1순위로 올라섰다고 말하더라. 한 명 한 명 오셔서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면서도 "언니들을 상대로 주눅들 때도 있다. 나도 사람이다. 하지만, 항상 '코트 위에 나이 없다'는 말을 새긴다.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떤 포지션에 투입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팀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는 선수로 성장하겠다.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는 거다. 빠른 트랜지션 후 레이업이나 미드-레인지 점퍼 득점이 주무기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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