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 부상이 아쉬웠다”(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6로 승리했다. 한때 17점 차까지 뒤졌지만, 가스공사는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고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전반은 준비한 게 너무 안됐다. 말할 것도 없었다. 3점슛을 주지 않기로 했는데 너무 많이 내줘서 상대 슛 감이 올라왔다. 전반에만 50점을 내줬는데, 후반 앞두고 선수들이 모여 ‘포기하지 않고 10점만 따라가자’라고 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4쿼터 압박을 해주며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고, 속공 득점을 많이 올렸다. 벨란겔이 어시스트 9개를 올렸고,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많이 책임져줬다. 그동안 어려운 경기를 할 때는 항상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졌던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턴오버도 적게 하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서도 책임을 지고 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혁 감독은 지난 6일 정관장전에 이어, 인상깊은 활약을 이어간 루키 양우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양)우혁이가 상대 스위치가 나오니 적응을 못했다. 그래도 아직 고등학생인데, 과감하게 돌파해서 득점까지 올리는걸 보면 강심장이다. 그 상황에서도 본인이 흔들고 들어간 것이 좋았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모여 후반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벨란겔만 잡으면 공격이 안 돌아간다는 인식이 있는데, 양우혁이 2대2에서 패스, 개인 기술로 흔들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양우혁과 벨란겔이 양쪽에서 흔들어주면 분명 스페이싱이나 공격에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 8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은 신승민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강 감독은 “(신승민이) 휴식기에 몸이 너무 좋았는데, LG전에서 발목을 다치고 정관장전에선느 통증을 참고 뛰었다. 슛이 안 들어가면서 밸런스가 흔들렸는데, 오늘은 쉬면서 회복햇다. 신승민이 오늘 굳은 일도 많이 해줬다. 스페이싱도 넓게 잡아줬고, 4쿼터에 득점도 많이 했다.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고, 이번 시즌은 더 좋아질 것 같다. 팀에 굉장히 헌신을 해주고, 어린 나이에도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반면, 삼성은 17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승 12패를 기록했으며, 고양 소노와 공동 7위에 위치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전반에는 좋았는데, 이대성이 다친 것이 뼈아팠다. (최)성모도 다치고, (이)대성이도 다쳐서 누가 뛸지는 모르겠다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전반에만 3점슛 8개와 함께 50점을 올리는 화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 3점슛 11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는 등 급격히 슛감이 흔들렸고, 이는 결국 역전패로 이어졌다.
김효범 감독은 “스위치 상황 대처가 잘 안됐다. 인사이드에서 공격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단발성 공격이 많았다. 이대성이 부상을 당한 상태라 한호빈이 많이 뛰었는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압박을 해주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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