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5라운드 리뷰]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생명, 용인 화수분에서 활로를 찾았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2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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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던 삼성생명이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삼성생명이 시즌 전 윤예빈(180cm, G)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어, 올스타 휴식기 직전 펼쳐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키아나 스미스(178cm, G)와 이주연(171cm, G)까지 시즌 아웃됐다. 핵심 가드 자원이 모두 이탈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4라운드부터 5라운드 첫 경기까지 5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무너지지 않았다. 배혜윤(183cm, C)을 필두로 이해란(182cm, F)-이명관(173cm, F)-조수아(170cm, G)-신이슬(170cm, G)이 힘을 냈다. 5연패 뒤 4연승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줄부상 메운 용인 화수분

삼성생명이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인 신인 드래프트를 치렀기 때문.
2022~2023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아나 스미스를 선발했고,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이해란을 영입했다. 키아나 스미스와 이해란의 이름은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불렸다.
삼성생명은 이전 드래프트에서도 윤예빈, 이주연, 신이슬, 조수아, 이명관을 데려왔다. 이들은 삼성생명의 주요 선수로 성장했다.
윤예빈,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의 시즌 아웃으로 삼성생명은 큰 위기를 맞았다. 4라운드에 1승 4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공동 3위까지 하락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선 신이슬과 조수아의 부담은 가중됐다.
신이슬과 조수아의 부담을 던 선수는 이해란이었다. 2022~2023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친 이해란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3라운드부터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다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폭발했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22점 13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22점-13리바운드-3블록슛 모두 이해란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삼성생명 연승 행진의 시작점을 찍었다.
2022~2023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던 이명관도 키 식스맨으로 부활했다. 4라운드까지 평균 3.5점 2리바운드 0.5어시스트에 머물렀지만, 5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장해 평균 9.8점 5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해란과 이명관의 활약에 힘입어 조수아와 신이슬도 알을 깨고 나왔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용인 화수분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이 삼성생명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방심은 금물

2022~2023시즌 막바지 WKBL의 2위 싸움이 치열하다. 단독 2위 삼성생명과 3위 인천 신한은행의 승차는 1경기, 4위 BNK 썸과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최종 순위는 6라운드 막판까지 미지수다.
삼성생명이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미 4라운드부터 5연패에 빠진 기억이 있다. 4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지만, 불완전한 전력과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으로 다시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혜윤의 무릎 상태도 변수다. 배혜윤은 2022~2023시즌 5라운드까지 치러진 25경기 중 5경기를 결장했다. 5경기 중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결장도 있었지만, 대부분 결장 사유는 무릎 부상이었다.
삼성생명이 최소 3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압도적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한 우리은행을 꺾어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삼성생명, 2022~2023시즌 5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01.28. vs 청주 KB스타즈(청주체육관) : 67-88(패)
2. 2023.02.02. vs 아산 우리은행(아산이순신체육관) : 69-58(승)
3. 2023.02.04. vs 부천 하나원큐(부천실내체육관) : 63-51(승)
4. 2023.02.08. vs 부산 BNK 썸(용인실내체육관) : 78-73(승)
5. 2022.02.12. vs 인천 신한은행(용인실내체육관) : 86-73(승)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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