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시상식] ‘왜 눈물이 나죠’ 박지현 “노력한 거에 보답받은 것 같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1 14: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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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영훈 기자] 생애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은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WKBL은 11일 서울 여의도 미디어 컨벤션 센터에서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박지현은 스타 신인 선수상에 선정됐다. 당초 치열한 접전으로 예상된 투표는 박지현이 101표 중 96표를 가져가며 압도적인 차이로 선정됐다. 박지현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8.0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전체 1순위를 스스로 입증했다.


이소희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동료 언니들이랑 구단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경쟁 상대가 있어서 이 상을 받았을 때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소희한테 고맙고, 부모님에게도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이 상을 받게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잊지 못할 것 같다


박지현은 이날 말끔하게 차려입고 나왔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지현은 ”언니들이 맘에 안 드는 것보다 단상에 올라가야 하는데 화사하고 예쁜 것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쁜 옷을 입히고 싶은 생각에 빌려주신 것 같다. 내가 골랐던 옷은 좀 어두운 색이었다. 이 옷은 작년 (박)혜진언니가 입고 MVP를 탔던 옷이다.“라며 옷에 대한 비화를 말했다.


박지현은 시즌 말미까지 이소희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현도 이소희의 급부상에 걱정한 듯했다. 박지현은 “내가 못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름이 호명되기 전까지 반반이라고 생각했다. 전혀 받을 생각 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시상 후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흘리던 박지현은 “왜 눈물이 나죠?”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박지현은 “첫번째는 상을 주신 거에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 또한, 지금까지 노력한 게 보답받은 것 같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며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


박지현은 이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위성우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박지현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지현은 “바로 챔프전에는 못가서 플레이오프 치르고 가야 하는 입장이다. 챔프전보다 플레이오프가 우선이니 제가 팀에 주축은 아니지만, 언니들 도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신인답게 잘해서 챔프전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챔프전 가서도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을 때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며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지현의 옆에는 괴물 신인에서 WKBL MVP로 성장한 박지수가 있었다. 박지현에게 여자농구에 어떤 미래를 할 것인지 묻자 “(박)지수 언니는 센터고 저는 가드이니 현재나 미래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야 한다. 여자농구 발전에 (박지수)언니랑 저랑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낸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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