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코코쉬코프 감독 한 시즌 만에 경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4 08: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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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다시 새로운 길을 택하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이고르 코코쉬코프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코코쉬코프 감독과 함께 하던 코치들까지 모두 내보내면서 코칭스탭을 전면 물갈이하기로 했다. 이는 새로 계약할 감독으로 하여금 코치들을 인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쉬코프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피닉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2017-2018 시즌까지 유타 재즈의 코치로 퀸 스나이더 감독을 보좌했다. 지난 오프시즌에 피닉스의 부름을 받고 NBA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코코쉬코프 감독은 NBA 역사상 첫 유럽 태생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


피닉스와 코코쉬코프 감독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한 시즌 만에 그를 경질했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19승 63패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컨퍼런스 15위를 벋어나지 못했다. 서부에 속한 팀들이 모두 33승 이상씩 수확하는 사이 피닉스는 20승도 거둬들이지 못하면서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다.


피닉스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고, 데빈 부커의 성장에 힘입어 적잖은 기대를 받았다. 오프시즌에는 백전노장인 저말 크로포드를 품었고,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서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 타일러 존슨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다졌지만 좀처럼 나아진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30승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전 세 시즌 동안 20승대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좋지 않은 19승에 그쳤다. 피닉스는 구단을 창단했던 지난 1968-1969 시즌에 16승을 올린 것이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 이번에 19승에 그친 것은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이다.


결국 피닉스는 코코쉬코프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이언 맥도너 단장을 경질했다. 이후 한 동안 제임스 존스 단장대행이 팀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에 존스 단장이 공식적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피닉스는 코코쉬코프 감독과 코칭스탭 모두와 결별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이들로 채울 예정이다.


코코쉬코프 감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조지아 대표팀의 감독으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유로바스켓 2011에서는 조지아를 11위로 견인하기도 했다. 피닉스의 감독이 되기 전에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016년 유로바스켓 예선에서 슬로베니아를 6전 전승으로 견인했고, 유로바스켓에서는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NCAA에서는 짐 캘훈 전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 함께 했으며, NBA에서도 래리 브라운 감독을 도왔다. 브라운 감독과는 지난 2003-2004 시즌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우승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팀과 대학팀은 물론 프로팀의 감독까지 여러 자리를 거쳤지만, NBA에서는 단 한 시즌 만에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진_ Phoenix Su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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