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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차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브렛 브라운 감독이 오는 동부 준결승 2차전에서 카와이 레너드를 수비하기 위해 벤 시먼스를 좀 더 활용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1차전에서 레너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5점을 퍼부으면서 토론토의 시리즈 첫 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필라델피아는 레너드를 막지 못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는 지미 버틀러를 레너드의 수비수로 내세웠다. 간헐적으로 시먼스가 가세하기도 했지만, 버틀러가 레너드를 상대하는 시간이 많았다. 버틀러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날은 레너드를 좀처럼 제어하지 못했다. 레너드는 큰 힘 들이지 않고 40점 이상을 책임졌다.
이에 브라운 감독은 2차전서부터 레너드를 막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붙일 것이라 밝혔다. 브라운 감독은 “레너드를 막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며 레너드 수비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보였다. 버틀러와 시먼스 외에도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활용해 최대한 레너드를 견제하고, 이를 통해 토론토의 공격 흐름을 끊어보겠다는 심산이다.
시먼스도 1차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면서도 레너드를 막기 위해 도움 수비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차전에서는 좀 더 달라진 수비법을 들고 나올 뜻을 숨기지 않았다. 시먼스가 레너드의 수비수로 나선다면, 버틀러의 수비 부담이 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레너드는 지난 1차전에서 45점을 퍼부으면서 토론토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40점 이상을 올린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종전에 이를 달성했던 선수는 빈스 카터(애틀랜타)다. 그만큼 레너드의 경기력이 대단했다. 그러면서도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토론토가 1차전에서 108-95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J.J. 레딕을 포함해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레너드를 잡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간판인 조엘 엠비드가 18점에 그친 것을 필두로 해리스와 버틀러의 공격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1쿼터에 39점이라는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끌려 다녔고, 끝내 한계를 보였다.
브라운 감독은 지난 1라운드에서 벤 시먼스가 상대 수비에 고전하자 시먼스의 단점을 가리고자 했다.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시먼스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켰고, 이를 계기로 필라델피아가 브루클린 네츠를 손쉽게 꺾을 수 있었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1차전을 내준 필라델피아가 2차전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주목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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